
[점프볼/연희=최서진 기자] “목표는 우승이다.”
서울 서대문구는 29일 서대문구청에서 여자실업 농구단(이하 서대문구 농구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서대문구 농구단은 8명의 선수와 함께 첫걸음을 내디뎠다. 8명은 프로와 대학, 고교 선수 출신이 포함되어있다.
서대문구 농구단은 창단식을 시작으로 5월에 열리는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 참가한다. 선수단은 지난 2월 입단 테스트를 거쳐 3월 초부터 훈련에 들어갔다. 팀워크도, 체력도 아직이지만 모두의 열정은 뜨겁다.
서대문구 농구단의 구단주인 이성헌 구청장은 “전설적인 박찬숙 감독님이 팀을 꾸리면 후배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는 뜻이 있어 함께 뜻을 같이하게 됐다. 어려운 여건이 있을 수 있겠지만, 어떤 팀 못지않게 열심히 할 것이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박찬숙 감독은 은퇴 후 국가대표 코치와 감독, 대한체육회 부회장, 한국여성스포츠회 부회장, 한국실업농구연맹 수석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농구에 이바지해왔다. 여자 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한 적은 있었으나 단일 구단의 지휘봉을 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찬숙 감독은 “목표는 우승이다. 신생팀으로 5월 첫 대회를 치를 텐데 힘든 과정일 거다. 3년 공백을 갖은 선수도 있고, 부상 선수도 있다. 체력은 45%까지 올라왔다. 생각하는 체력 기준을 5월까지 올리기에 부족하다. 5월에 있는 전국실업농구연맹전은 팀워크를 맞추는 기회를 가졌다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다. 이어지는 다음 대회는 서울시 대표로 나가기 위해 평가전을 치러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5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6순위로 KDB생명(현 BNK)에 지명되어 2018년까지 프로 생활을 했던 홍소리(27)는 김천시청을 지나 서대문구 농구단에서 농구인생의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
홍소리는 “’어안이 벙벙하다’라는 말을 정말 많이 했다. 창단식에 오기까지 믿지 않았다. 모두가 농구를 하고 싶다는 소망이 크다. 팍팍 지원해 주셔서 현실인가?라는 생각도 했다. 이뤄지는 일들에 계속 감사하다는 표현을 해도 모자라다. 최선을 다해 투지를 보여 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선일여고 출신 막내 강다현(19)은 “아직도 믿기지 않은데, 창단식에 오니 많은 분의 도움을 받은 것을 깨달았다. 좋은 성적을 거둬야겠다는 의지가 크다”라며 수줍은 얼굴로 포부를 말했다.
# 사진_최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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