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설득해 돈치치를 내보냈다니…해리슨 전 단장은 구단주를 어떻게 움직였나?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1 1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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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그건 끔찍한 투자일 겁니다.”

현지 언론 ‘ESPN’ 팀 맥마흔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루카 돈치치 트레이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리고 이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21일 다시 조명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지난 12일 니코 해리슨 단장을 경질했다. 해리슨은 지난 시즌 중반 프랜차이즈 스타로 거듭나고 있었던 돈치치를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했다. 전 세계 농구 팬들을 깜짝 놀라 게 만들었다.

팀을 위해 뛰고 있었던 슈퍼스타를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댈러스 팬들의 불만은 거셌다. 팬들은 홈경기장 앞에서 해리슨을 해고해야 한다는 시위도 벌였다.

그 와중에 1.8% 확률로 2025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쿠퍼 플래그를 지명했다. 반등을 노렸지만, 댈러스는 서부 컨퍼런스 하위권에 머물렀다. 결국 해리슨은 해고됐다.

해리슨이 해고된 후 맥마흔 기자는 돈치치 트레이드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 안에는 해리슨이 패트릭 듀몬트 댈러스 구단주를 설득한 방법도 있었다.  

 


맥마흔 기자에 따르면, 해리슨은 비즈니스 관점을 내세웠다. 돈치치는 지난해 여름 5년 3억 4500만 달러(약 5070억) 규모의 슈퍼맥스 연장 계약을 체결할 자격이 있었는데, 듀몬트 구단주에게 “이건 끔찍한 투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로 돈치치의 컨디션 문제, 좋지 않은 습관, 반복되는 종아리 부상 등을 언급했다. 결국 몸이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옆에서 예측했다. 또한 종아리 부상 회복 과정에서 돈치치와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이를 근거로 ‘돈치치가 팀에 헌신적이지 않다’는 식으로 묘사했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2024년 NBA 파이널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1승 4패로 패한 책임을 돈치치 수비 문제로 돌렸다. 대신 앤서니 데이비스를 영입해 리그 최고의 수비팀을 만들겠다는 그림을 제시했다고. 이는 데이비스 영입 당시 “수비가 우승을 만들 것”이라는 해리슨의 포부와도 연결된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강하게 비판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해리슨이 돈치치 종아리 부상을 이야기했는데, 종아리 부상 이력으로 악명 높은 데이비스를 데려왔다는 점 자체가 아이러니하다. 실제로 데이비스는 이적 후 곧바로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졌다”라고 짚었다.

이어 “파이널 패배를 돈치치 수비 탓으로 돌린 것도 사실과 거리가 멀다. 댈러스는 당시 보스턴의 오펜시브 레이팅을 111.0점으로 묶었다. 시즌 평균 123.2점보다 낮은 수치다. 즉, 수비는 전혀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 진짜 문제는 평균 31.5%(48/152)에 그친 처참한 3점슛 성공률이었다. 그의 발언이 모두 거짓이었던 셈이다. 그렇게 그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큰 재능을 내주며 팀 미래를 망가뜨렸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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