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커리의 득점왕 퍼포먼스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17-11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2연승과 함께 시즌 31승 30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서 한 계단 더 올라섰다. 서부 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31승 28패)의 승차도 더 좁힐 수 있게 되었다.
승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스테판 커리였다.
커리는 30+득점 연속 경기 기록이 깨졌던 22일 워싱턴 위저즈전 이후 이날까지 2경기서 다시 연속 30+득점을 기록했다. 커리는 3점슛 7개와 함께 3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드레이먼드 그린도 8득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힘을 보탰다.
새크라멘토는 에이스 디애런 팍스가 안전 프로토콜로 결장한 가운데, 버디 힐드(25득점, 3P 6/8), 해리슨 반즈(23득점, 3P 5/9), 타이리스 할리버튼(24득점, 8어시스트) 등 주전 삼인방이 20+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하나 제공권 싸움에서 밀린 것이 패인이었다. 45-58로 13개의 리바운드를 뒤졌으며, 골든스테이트에게 공격 리바운드만 무려 16개를 허용했다.
1쿼터는 커리, 그리고 한때 동료였던 반즈와의 3점슛 쇼다운이 펼쳐졌다. 새크라멘토는 리션 홈즈의 골밑 연속 득점과 힐드와 할리버튼의 득점이 더해지며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3점슛 대결에서 먼저 시동을 건 쪽은 커리였다. 커리는 백투백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에 반즈에 앞서 힐드가 중거리슛에 이은 3점슛 동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반즈는 응답하듯 쿼터 중반 3점슛으로 자신의 첫 득점을 신고햇다. 그리고는 3점슛 3개를 연달아 꽂아넣더니, 돌파에 이은 레이업까지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14득점을 쓸어담았다. 커리도 3점슛 하나를 더 추가한 뒤, 레이업 득점을 추가하며 1쿼터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하나 새크라멘토는 반즈 외에도 다른 선수들이 득점 지원에 나섰고, 결국 39-32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 초반 새크라멘토의 득점이 침묵하는 동안 골든스테이트가 공세를 쏟아냈다. 켈리 우브레 주니어의 연속 득점으로 2쿼터를 출발한 골든스테이트는 후안 토스카노-앤더슨도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새크라멘토는 3분 만에 터진 테렌스 데이비스의 3점슛으로 뒤늦게 공격을 시작했다. 이어 할리버튼의 플로터 득점과 힐드의 3점슛으로 9점차로 달아났다.
골든스테이트도 다시 커리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커리는 레이업에 이은 앤드원 자유투 득점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커리는 3점슛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내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기어를 올렸다. 커리는 3점슛 2방을 더 꽂아넣으며 득점에 힘을 보탰고, 앤드류 위긴스와 우브레 주니어도 득점을 더하며 골든스테이트는 역전에 성공했다(63-62). 새크라멘토는 쿼터 막판 힐드가 스텝백 3점슛을 성공시키며 65-63으로 다행히 리드를 되찾고 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분위기는 골든스테이트에게 넘어온 뒤였다. 반즈가 3점슛으로 3쿼터 포문을 열었지만, 골든스테이트의 마이칼 멀더도 3점슛으로 곧바로 응수했다. 멀더는 연이어 3점슛 2개를 더 추가하며 팀에 역전을 안겼다(76-74). 새크라멘토도 할리버튼과 힐드가 번갈아 3점슛을 올려넣으며 반격했고, 홈즈의 플로터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레이업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온 뒤, 루니의 풋백 득점으로 4점차로 격차를 벌렸다. 새크라멘토는 반즈, 힐드, 홈즈가 번갈아 득점을 올리며 추격했지만, 그때마다 커리는 3점슛, 레이업으로 직접 득점, 혹은 팀 동료들을 살리는 어시스트로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는 94-92로 골든스테이트가 근소하게 앞선 채 시작했다. 새크라멘토는 쿼터 초반 골든스테이트가 침묵하는 동안 델론 라이트와 할리버튼이 자유투로 득점을 올리며 빠르게 리드를 가져왔다. 할리버튼은 레이업, 3점슛 등으로 팀이 필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성공하며 새크라멘토가 달아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와 우브레 주니어가 레이업으로 득점을 만들어봤지만, 팀 전반적인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커리가 다시 코트에 나온 뒤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되려 커리는 4쿼터 모든 슈팅을 놓쳤고(0/4), 중요한 자유투도 놓치며 흐름을 넘겨줄 수도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온 때는 쿼터 후반이었다. 그린이 우브레 주니어의 패스를 받아 컷인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것. 할리버튼은 에이스를 자처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득점을 만들었다.
이 때 우브레 주니어가 다시 역전에 성공하는 득점 인정 반칙으로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할리버튼이 빠른 득점으로 잠시 역전을 만들어봤지만, 우브레 주니어는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되찾아왔다. 이어 그린도 커리가 놓친 슛을 득점 연결에 성공하며 골든스테이트는 3점차로 달아났다(114-111). 경기 막판 커리의 패스 미스로 경기가 뒤집힐 위기가 있었지만, 스틸에 성공했던 힐드가 공을 놓치며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커리가 이어진 상황에서 얻은 2개의 자유투에서 하나를 놓치며 골든스테이트는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경기 내내 좋은 슛감을 보이던 반즈가 3점슛으로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치며 골든스테이트가 커리의 자유투 득점을 추가해 117-113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새크라멘토는 27일, 골든스테이트는 28일 댈러스 매버릭스와 차례로 경기를 갖는다.
#사진 _ AP/연합뉴스
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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