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타 재즈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20-11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첫 승을 멤피스에게 헌납했던 유타는 이후 2, 3, 4차전을 내리 잡아내면서 2라운드 진출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놓게 됐다.
유타의 주전 에이스와 벤치 에이스가 합작한 승리였다.
도노반 미첼은 30득점 8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공수에서 완벽한 기록과 함께 에이스의 칭호에 걸맞는 활약을 선보였다. 그런가하면, 앞선 3경기에서 평균 득점 15점, 야투율 36.8%으로 부진했던 조던 클락슨도 살아나며 벤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클락슨은 3점슛만 4개(4/9)를 적중시키며 24득점 6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멤피스는 자 모란트(23득점 12어시스트 6리바운드), 딜런 브룩스(21득점), 그리고 자렌 잭슨 주니어(21득점 6리바운드)가 나란히 20+득점을 기록하며 경기 마지막까지 끝을 알 수없는 대접전을 이끌었다. 하나, 유타에게 3점슛 싸움에서 28.6%-50%으로 밀리며 홈 경기에서의 두 번째 경기마저 내리 패하고 말았다.
1쿼터부터 대접전을 예고하는 날카로운 신경전이 오고갔다. 미첼의 연속 득점에 이어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와 마이크 콘리, 그리고 로이스 오닐까지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킨 유타가 먼저 기세를 잡았다. 멤피스는 잭슨 주니어와 요나스 발렌츄나스를 살려 유타의 골밑을 공략하며 반격했다. 여기에 모란트까지 풀업 점퍼와 플로터로 득점에 가세했다.
루디 고베어를 대신해 벤치에서 출격한 데릭 페이버스가 팁인 득점으로 시작해 컷인, 플로터 등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뿌리쳤다. 이에 브룩스가 돌파에 이은 덩크로 분위기를 다시 추격의 흐름에 올려놓았고, 그레이슨 앨런과 데드몬드 베인의 3점슛으로 리드까지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잭슨 주니어도 3점슛과 레이업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마지막 2분 동안 멤피스의 득점은 침묵했고, 클락슨과 조 잉글스가 6점을 추가하며 34-31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2쿼터 첫 득점은 유타의 조지 니앙의 3점슛이었다. 멤피스는 잭슨 주니어가 덩크로 곧바로 응수했고, 이내 3점슛까지 추가하며 점수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유타는 클락슨이 3점슛 2개를, 멤피스는 모란트와 알렌이 3점슛 각 1개씩을 집어넣으며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쿼터 후반 오닐의 3점슛과 페이버스의 컷인 득점 직후 미첼의 백투백 3점슛으로 유타가 9점차까지 달아났으나, 모란트가 막판 6득점을 몰아치며 5점차까지 간격을 좁혔다(54-59).

유타의 화력은 3쿼터에 들어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고베어는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것은 물론 100%의 야투율로 야투 5개를 모두 집어넣으며 13득점을 쓸어담았다. 미첼과 클락슨도 각각 10득점씩을 더했고, 유타는 3쿼터에만 41득점을 몰아쳤다.
유타는 보그다노비치의 3점슛으로 시작해 고베어의 레이업으로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순식간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려놓았다. 이에 멤피스는 수비와 속공 공격으로 맞불을 놓았다. 멤피스는 3쿼터 스틸 4개 블록 2개를 기록하는 등 수비 강도를 끌어올렸다. 멤피스는 수비 성공 시 빠른 속공으로 매번 득점을 올려놓았다. 특히, 멤피스는 3번의 수비 상황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고 이어지는 속공에서 모두 득점을 올리며 쿼터 중반 1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하나 고베어는 바로 골밑에서 자유투를 얻어내 득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공격권에서는 앤드원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그리고 남은 3쿼터 6분 동안만 25득점을 몰아친 유타는 되려 13점차까지 달아났다(100-87).
하지만 이대로 경기가 유타 쪽으로 쉽게 넘어가지는 않았다. 3쿼터까지 0득점을 기록하고 있던 디앤써니 멜튼이 게임 체인저로 나선 것. 멜튼은 3점슛으로 4쿼터에 들어서야 본인의 첫 득점을 신고했다. 그리고는 잭슨 주니어의 덩크 득점에 이어 또 한번 3점슛을 적중시키더니 골밑 연속 득점에 이어 3번째 3점슛을 추가했다. 유타는 멜튼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고, 멜튼은 공격 리바운드와 함께 팁인 득점까지 추가하며 15득점 째를 기록했다.
멜튼의 활약으로 4분여를 남기고 3점차까지 따라붙은 멤피스였지만, 유타의 3점포는 강력했다. 콘리와 보그다노비치가 바로 3점슛을 하나씩 꽂아넣으며 곧바로 10점차로 달아났다. 이에 발렌츄나스의 풋백 득점에 이어 모란트가 자유투를 얻어내며 6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고베어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다시 8점차로 달아났고, 경기 16초를 남기고 잭슨 주니어가 추격의 3점슛을 넣어봤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미첼은 파울 작전으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으며 120-113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제 두 팀은 5차전을 위해 다시 한번 유타의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로 향한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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