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돌아온 디펜딩 챔피언' LAL, 피닉스에 승리하며 시리즈 원점

신준수 / 기사승인 : 2021-05-26 14: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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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레이커스가 피닉스에게 승리하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LA 레이커스는 26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피닉스 선즈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맞대결에서 109-102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이미 1차전에 패배를 맛봤기에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각오 또한 남달랐고, 경기력에서 이를 증명했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인 34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르브론도 마찬가지였다. 피닉스를 상대로 23득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좋은 경기력을 펼쳤으며, 승부처에서의 집중력도 ‘역시 르브론’이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반면, 안방에서 시리즈 첫 패배를 당한 피닉스는 데빈 부커와 디안드레 에이튼의 분전이 대단했다. 두 선수는 53득점을 합작하면서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점수를 책임졌다. 벤치에서 출격한 카메론 페인도 19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연승을 노렸으나 르브론과 데이비스에게는 역부족이었다.

1쿼터의 레이커스는 경기력에서 피닉스에게 우위를 가져왔다. 일단 르브론의 활약이 주효했다. 1쿼터에만 10득점(4/6 FG 67%)을 올리며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던 르브론은 강력한 림어택과 외곽슛까지 곁들이면서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데이비스와 드러먼드도 인사이드에서 득점을 차곡차곡 득점을 올리며 르브론의 짐을 덜어주려 했다.

피닉스도 부커가 10득점(2/5 FG 40%)을 내세워 르브론이 이끄는 레이커스의 대항했지만, 전체적인 팀 공격이 어느 정도 침체된 모습이었다. 1쿼터의 최종 스코어는 30-24. 리드는 레이커스의 차지였다.

피닉스의 추격은 이어진 2쿼터부터 시작됐다. 쿼터 초반부터 에이튼의 골밑 공략이 빛을 발했고, 토리 크레익의 덩크로 추격의 결실(35-34)을 맺는 듯했다. 허나 아무리 점수 차를 좁혀도 레이커스는 역전만큼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엔 데니스 슈뢰더가 중장거리 점프슛과 돌파를 섞어가며 상대 수비를 공략했고, 어느덧 1점의 점수 차는 두 자릿수까지 벌어져 있었다.

전반이 끝날 무렵, 카메론 페인이 만회하는 득점을 올리며 1쿼터의 점수 차를 만회하긴 했으나 2쿼터는 피닉스에게 큰 소득이 없었다. 스코어는 53-47. 레이커스의 리드는 이어졌다.

경기는 후반에 접어들었지만, 주도권은 아직 레이커스의 손에 들려 있었다. 부커가 1쿼터에 이어 다시 한번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지만 3쿼터는 2쿼터처럼 점수 차를 좁히는 것에도 실패하고 말았다. 상대가 10점 차 내외의 점수 차에서 조금이라도 치고 들어온다면 그때마다 르브론과 데이비스가 후속 득점을 올려주며 간격을 유지했다.

하지만 3쿼터 종료 직전 터진 카메론 존슨의 연속 3점슛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가 무너졌다. 3쿼터 종료 스코어는 79-72. 레이커스가 앞선 채로 경기는 4쿼터를 맞이했다.

기류가 바뀌기 시작한 건 경기의 마지막 12분이었다. 페인의 3점슛으로 추격의 서막을 알린 피닉스는 제이 크라우더의 연속 득점으로 레이커스의 턱밑까지 쫓아오는 데 성공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페인의 3점슛이 또다시 림을 가르면서 1쿼터 이후 처음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제는 원점이 된 승부. 그러나 승부는 빠르게 결정됐다. 르브론과 데이비스가 돌아가며 득점 사냥에 나섰고 피닉스는 이들에 대응하는 스코어러가 존재하지 않았다. 에이스 부커의 손끝은 승부처에서 차갑게 식어버렸으며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만을 간간히 집어넣을 뿐이었다.

원투펀치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던 4쿼터. 경기는 종료를 바라보고 있었다. 최종 스코어는 109-102. 레이커스의 승리로 경기가 끝이 났다.

#사진=AP/연합뉴스


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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