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트리플잼] 신지현도 말리지 못한 동생 신지혜의 도전 “다시 농구하고 싶었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6-20 14: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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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라/민준구 기자] “다시 농구하고 싶었다.”

20일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에 위치한 하나원큐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3x3 TRIPLE JAM(트리플잼)’ 1차 대회에 반가운 얼굴이 찾아왔다. 부천 하나원큐 신지현의 동생이자 전 농구선수 출신 신지혜가 그 주인공이다.

신지혜는 선일여고 출신으로 3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농구 선수로서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대학 진학 후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잠시 코트를 떠났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신지혜는 농구보다 더 나은 것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3년이란 세월을 보낸 지금, 다시 농구 선수가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엑시온 소속으로 참가한 신지혜는 “프로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었다. 3년 만에 코트에 서게 됐는데 지금 이 순간이 꿈만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일반인이 되기 전까지 신지혜에게 있어 ‘농구’란 당연한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3년이 흐른 지금은 결코 그렇지 않았다.

“고등학교 때까지 내게 있어 농구는 일상생활과도 같았다. 농구를 할 수 있는 코트, 그리고 감독님부터 동료들까지 항상 내 옆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더라. 혼자 슈팅 연습을 해도 림에 그물이 없어 들어갔는지 안 들어갔는지 확인이 힘들다(웃음). 또 코로나19 때문에 운동할 곳도 없더라. 그래서 엑시온을 찾아갔다. 다시 도전하고 싶어서…. 지금은 다시 운동을 시작한지 171일째가 되는 날이다.” 신지혜의 말이다.

이미 WKBL에서 활약하고 있는 언니 신지현은 동생의 도전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신지혜는 “언니가 많이 반대했다(웃음). 힘든 운동을 왜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말이다. 그래도 다시 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한 걸 알게 되면서 가족들이 응원해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어쩌면 이번 3x3 트리플잼 1차 대회는 신지혜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주춤한 사이 WKBL이 시작한 이번 대회는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 특히 각 구단 관계자 및 감독들이 살펴보고 있는 상황에서 신지혜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다가올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신지혜는 “최우선 목표는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것이다. 그때까지 몸을 잘 만들어 놓는다면 후회는 없을 것 같다”라고 바랐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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