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느바] 켐바 워커, 르브론의 영원한 승리자판기...기록으로 보는 1월 31일 NBA

김호중 / 기사승인 : 2021-01-31 14: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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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점프볼은 매일 NBA 경기에서 있었던 다양한 기록들을 정리해 소개한다. 켐바 워커(30, 183cm)가 또 르브론 제임스(36, 206cm)에게 패배했다.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 클러치 슛 실패 포함, 4득점에 그치며 팀 패배의 주역이 되었다. 이로써 워커는 르브론 상대 정규시즌 경기 전적이 1승 25패가 되었다.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하면 1승 29패. 승리 자판기라는 표현이 다소 거칠 수 있지만, 둘의 관계를 다르게 묘사하기는 힘들다. 그밖에 1월 31일 NBA에서 나온 흥미로운 기록들을 정리해 보았다. 

“It’s DAME TIME”(포틀랜드 vs 시카고)


▶릴라드가 릴라드했다. 포틀랜드는 4쿼터 9초를 남기고 117-122로 지고 있었다. 릴라드가 딥3를 성공시키면서 120-122로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기적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다. 포틀랜드는 트랩 수비를 성공시키면서 점프볼을 얻어냈고, 릴라드는 몸을 날려 점프볼을 사수해낸 뒤, 스탭백 3점슛을 시도했다. 라우리 마카넨을 앞에 두고 옆으로 넘어지며 시도한 3점슛은 종료 버저와 함께 깔끔하게 림을 갈랐고, 포틀랜드는 만화보다 만화같은 역전승에 도달했다.

▶릴라드는 3점슛 8개포함 44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득점-3점슛 모두 시즌 하이.

▶동시에 개인 세 번째 게임 위닝 버저비터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포함.) 이로써 포틀랜드 구단 역사상 최다 위닝 버저비터를 기록한 선수로 올라섰다. 동시에 개인 35번째 40득점 이상 경기를 기록했는데, 40득점-위닝 버저비터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NBA 역사상 단 네 명밖에 없다. 길버트 아레나스, 마이클 조던, 래리 버드가 앞선 세 선수들.

“신인왕 주인공은 나야 나” (샬럿 vs 밀워키)

▶샬럿이 대어 밀워키를 잡았다.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126-114로 승리했다. 4쿼터 막판까지 1점차 혈투가 벌어졌다. 하지만 경기 막판 우월한 집중력으로 경기를 장악한 샬럿은 매서운 런(run)을 탔고, 눈 깜빡할 사이에 경기는 기울었다.

▶승리의 1등 공신은 신인 라멜로 볼. 2020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선발된 볼이 프로 데뷔 후 최다 득점인 27득점을 폭발시켰다. 종전 기록인 22점을 크게 뛰어넘었다. 원래 주전 가드로 뛰던 테리 로지어가 경기 중반 부상으로 이탈하며 생긴 기회를 훌륭히 잡았다. 기회는 준비된 자의 몫이다.

“하든 OUT? CLASS가 달라진 휴스턴” (휴스턴 vs 뉴올리언스)

▶휴스턴이 뉴올리언스를 잡았다. 5연승을 질주하며 경기력 안정화를 이뤄냈다. 상대 뉴올리언스는 워싱턴, 밀워키를 연이어 격파하며 기세가 올랐던 팀. 하지만 크리스티안 우드의 27득점 9리바운드 활약을 필두로, 빅터 올라디포(20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존 월(15득점 9어시스트)까지 활약하며 126-112로 승리했다.

“루크 월튼의 패착” (새크라멘토 vs 마이애미)

▶새크라멘토가 마이애미에게 104-105 1점차 패배를 당한 가운데, 루크 월튼의 난해한 마지막 작전에 새크라멘토 팬들이 황당해하고 있다. 새크라멘토는 4쿼터를 77-86로 뒤진채 출발하고도 4쿼터를 27-21로 앞서며 초접전 상황에 돌입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104-105로 뒤진 상황. 월튼 감독은 작전 타임을 부르고 사이드 인바운드 패턴을 지시한다. 하지만 이 작전은 더 어수선할 수 없었다. 디애런 팍스는 상대 더블팀을 향해 돌진했고, 당황한 듯 미드레인지 구역에 있던 리션 홈즈에게 패스를 건넨다. 홈즈는 아데바요를 앞에 두고 페이더웨이 점퍼를 시도했으나 이는 뱀 아데바요에게 저지당하며 새크라멘토의 추격전은 허무하게 끝났다. 이날 홈즈가 기록하고 있던 점수는 단 4점. 마지막 패턴이 얼마나 어수선했는지 알 수 있다. 

“워커, 니가 갱기를 망치고 있어” (레이커스 vs 보스턴)

▶레이커스와 보스턴간의 클래식 라이벌전에서 켐바 워커가 안 좋은 의미로 돋보였다. 이날 보스턴은 경기 1점을 남기고 90-96으로 지고 있었다. 하지만 테이텀의 페이더웨이 점퍼 후, 점프샷까지 터지며 경기 종료 직전 95-96까지 추격했다. 곧이어 워커가 종료 직전 미드레인지 점퍼를 시도하며 추격전의 마침표를 찍으려했다. 하지만 이는 허무하게 실패되며 보스턴은 치명적인 패배를 떠안았다.

▶마지막 클러치 야투 실패를 포함, 워커는 이날 4득점, 야투 1/12로 크게 부진했다. 득점은 압도적인 시즌 로우. 덧붙여, 르브론 제임스 상대로 정규시즌 기록이 1승 25패로 더 떨어졌다. 기록 대부분이 약체 샬럿 시절에 쓰여졌다 하더라도, 이 정도의 천적 관계는 트라우마가 될 만하다.


“나홀로 농구장에” (댈러스 vs 피닉스)

▶댈러스가 5연패에 빠졌다. 루카 돈치치가 29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는데 말이다. 최근 5연패 기간동안 돈치치는 26-35-30-25-29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원 사격이 절실하다.

▶피닉스는 크리스 폴의 경기 장악이 돋보였다. 4쿼터 맹활약을 통해 29득점 12어시스트로 경기를 마쳤다. 백미는 자유투 유도. 무려 13개의 자유투를 얻어내 12개를 성공시켰다. 자유투 시도-성공 모두 시즌 하이.

▶폴은 4쿼터에 15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폴 개인으로서는 2008년 11월 12일 LA 레이커스와의 경기 후 오랜만에 나온 대기록이었다.

*1월 31일 NBA 경기기록

포틀랜드(10승 8패) 123-122 시카고(7승 11패)
샬럿(9승 11패)126-114 밀워키(11승 8패)
휴스턴(9승 9패) 126-112 뉴올리언스(7승 11패)
마이애미(7승 12패) 105-104 새크라멘토(8승 11패)
레이커스(15승 6패) 96-95 보스턴(10승 8패)
멤피스(8승 6패) 129-112 샌안토니오(11승 9패)
피닉스(10승 8패) 111-105 댈러스(8승 12패)
골든 스테이트(11승 9패) 118-91 디트로이트(5승 15패)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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