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전반에만 3점슛 8개 적중' 릴라드, 패배에도 빛났던 이유

김동현 / 기사승인 : 2021-05-25 14: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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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릴라드 손끝의 온도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여전히 뜨거웠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덴버 너게츠와의 1라운드 2차전에서 109-128로 패했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의 활약에 비해 아쉬웠던 팀원들의 활약에 경기 내내 덴버의 흐름에 끌려다니며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릴라드와 함께 팀의 원투 펀치 역할을 해줬어야 할 CJ 맥컬럼은 75%라는 훌륭한 야투성공률을 기록하긴 했지만 21득점에 그쳤고, 중요한 순간 볼 간수 및 패스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5개의 턴오버를 기록하기도 했다.

 

1차전에서 3점슛만 4개를 기록하는 등 18득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카멜로 앤써니는 공격 상황마다 덴버의 파쿤도 캄파조, 마커스 하워드에게 번번히 막히며 5득점으로 부진했다. 심지어 로버트 코빙턴(FG 1/3)과 앤퍼니 사이몬스(FG 1/1)는 야투 시도조차 원활히 가져가지 못했다.

 

부진하는 포틀랜드 선수들 사이에서 릴라드만큼은 돋보였다. 전반에만 3점슛 8개를 꽂아넣는 등 승리를 향한 릴라드의 간절함은 매순간 덴버 선수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리고 이런 릴라드의 활약들은 경기 기록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날 릴라드는 플레이오프 단일 경기 3점슛 개인 커리어하이 기록인 10개(2019년 4월 24일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전)에 한 개 못 미치는 9개의 3점슛을 꽂아넣으며 42득점을 쓸어담았다. 어시스트 역시 팀내 가장 많은 10개를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 만점짜리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는 릴라드가 플레이오프에서 15+득점 동반 10+어시스트를 달성한 8번째 경기였을 뿐 아니라, 3점슛 5+개를 기록한 14번째 경기였다.

 

이로써 릴라드는 플레이오프에서 벌써 두 번째 전반 30+득점을 기록했으며, 리그에서 지난 15시즌 동안 플레이오프 단일 경기 전반 30+득점을 2회 이상 기록한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

 

하나, 릴라드도 사람인 이상 매 경기마다 이런 활약을 보여주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 릴라드는 무려 42분을 뛰었다. 그 결과, 전반에는 32득점을 몰아쳤지만, 경기 후반에는 단 10득점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 1차전 역시 승리를 잡아내긴 했지만, 해당 경기에서도 릴라드는 40분 가까이를 뛰어야만 했다.

 

반면, 덴버는 주전 선수들과 벤치 선수들 간의 출전시간 분배가 완벽했다. 니콜라 요키치는 31분, 마이클 포터 주니어는 32분만을 뛰며 각각 38득점, 18득점을 책임졌다. 게다가 덴버는 폴 밀샙(15득점), 몬테 모리스(12득점) 등 벤치 선수들의 득점 가담 역시 훌륭했다.

 

3차전을 위해 홈 경기장인 모다 센터로 돌아가는 포틀랜드는 다음 경기 승리를 넘어 시리즈를 잡기 위해서는 릴라드를 보좌해 줄 묘책이 간절해 보인다.

 

#사진 _ AP/연합뉴스

 

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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