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천/임종호 기자] 청주 중앙초교가 연장 접전 끝에 가까스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동우 코치가 이끄는 중앙초교는 2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S동서와 함께하는 제20회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남초부 준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상주 상산초교를 34-32로 꺾었다. 박지원(12점 10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중심을 잡은 가운데 박시우(163cm, F)의 위닝샷으로 중앙초교는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두게 됐다.
결승 골의 주인공 박시우는 이날 24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11점 17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 팀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후 만난 그는 “마지막에 결승 골을 넣은 것보다 팀이 이겨서 더 기쁘다. 내일 열리는 결승전도 최선을 다하겠다. 사실 마지막 슛이 안 들어갈 줄 알았는데, 들어가서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시우는 “내가 잘했다기보다 팀원들이 도와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모두가 힘을 합친 덕분에 결승전에 오른 것 같다”라며 결승 진출의 원동력을 팀워크로 꼽았다.
박시우는 우연한 기회에 농구공을 잡았다.
“작년 7월에 처음 농구를 접했다. 원래 운동을 좋아하긴 했지만, 그전까진 농구에 대해 전혀 몰랐다. 5학년에 진학한 뒤 친한 친구들이 농구부에 들어가더라. 친구들과 같이 놀고 싶어서 나도 (농구부에) 따라가게 됐다”라며 농구 시작 계기를 들려준 박시우는 “처음에 레이업 슛을 배웠는데 재밌더라. 운동이 힘들지만, 재밌다.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를 지도하고 있는 김동우 코치는 “운동을 늦게 시작했다. 하지만, 힘이 좋고 부지런하다. 주로 공격보단 수비 위주로 주문하는데 잘 따라주고 있다”라며 박시우를 소개했다.
김 코치의 말처럼 박시우는 몸싸움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낸 걸 보면 알 수 있는 대목.
“몸싸움은 자신 있다. 하지만, 슈팅이 약점이다. (스테픈) 커리가 내 롤모델인데, 커리처럼 3점슛을 잘 넣고 싶다.” 박시우의 말이다.
2002년 1회 대회부터 현재까지 단 한 번도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중앙초교는 이번 대회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준결승까지 전승으로 순항 중인 중앙초교가 올해 첫 대회부터 정상 등극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보자.
청주 중앙초교는 수원 매산초교-부산 성남초교의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22일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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