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변준형 복귀 신호탄! 2위 싸움에 더해질 마지막 한 조각

용인/정다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8 14:39:2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용인/정다윤 기자] 변준형의 복귀 시점은 한동안 안개 속에 가려져 있었다. 그 안개가 걷히고 있다.

안양 정관장은 28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펼쳐진 2025-2026 KBL D리그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64-69로 패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변준형이 이날 정관장 소속으로 첫 D리그 무대를 밟았다. 복귀를 알리는 셈이다. 결과는 21분을 소화하며 무득점이지만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규시즌에서 정관장은 치열한 2위 싸움 한가운데에 서 있다. 평균 71.3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인 단단한 수비가 팀의 버팀목이다. 반면 평균 74.6득점으로 9위에 머문 공격은 분명한 과제로 남아 있다. 해결사의 존재가 절실한 이유다.

그 답안지로 거론되는 이름이 변준형이다. 올 시즌 평균 10.2점 4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1월 11일 원주 DB 원정에서 왼쪽 발등 부상을 입은 뒤 코트를 떠나 있었다. 실전 공백이 길어졌지만, 복귀를 향한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 18일 유도훈 감독은 변준형에 대해 “D리그를 예정대로 소화하면 3월 5일 고양 소노전부터 1군 일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귀가 가시권에 들어오자 경기장 분위기도 달라졌다. 평소보다 많은 관중이 자리를 채웠다.

경기 전 만난 변준형은 “컨디션은 60% 정도다. 나쁘진 않지만 아직 올라오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무리한 돌파나 과감한 외곽 시도 대신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선발로 나선 그는 수비 리바운드와 패스에 힘을 실었다. 전반에만 수비 리바운드 6개를 걷어냈고, 어시스트 6개를 기록했다. 슛은 말을 듣지 않았다. 필드골 7개가 모두 림을 외면했다. 공격 시간이 쫓긴 상황에서 던진 슛도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표정은 급하지 않았다. 킥아웃 패스와 노룩 패스로 동료의 찬스를 만들었다.

스크린을 빠져나오다 수비수와 충돌해 넘어지는 장면은 아찔했다. 스위치 수비 과정에서 파울로 흐름을 끊어내는 장면도 있었다. 몸은 완전하지 않았지만 경기 감각은 서서히 살아나는 모양새였다.

그의 패스는 외곽을 깨웠다. 표승빈의 3점 두 방, 김세창과 김경원의 득점이 변준형의 손을 거쳤다. 전반은 37-28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선택은 비슷했다. 변준형 픽게임에서 수비 두 명을 끌어들인 뒤, 픽앤팝을 선택한 김경원의 외곽포를 도왔다. 이후에도 반대편 소준혁에게 길게 건넨 패스는 곧바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자신의 공격은 다소 풀리지 않았다. 속공 상황에서는 안세준의 블록에 막히기도 했다. 공백이 있다보니 마무리 감각은 아직 돌아오진 않아 보였다.

약 20분을 소화하는 동안 어시스트 9개를 기록했다. 동료들의 오픈 찬스 몇 개만 더 림을 통과했다면 두 자릿수를 훌쩍 넘길 수 있는 수치였다.

변준형은 4쿼터에서 코트를 밟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역전까지 허용하며 접전 상황이 펼쳐졌다. 2분 14초 남기고 1점 차(64-63)였다. 정관장은 두 번의 속공 상황에서 모두 슛이 불발되며 위기에 처했다.

24초를 남기고 박민우게게 3점슛을 얻어맞아 결국 64-66로 역전을 내줬다. 이후 정성조에게도 실점을 당하며 결국 막판에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반면, 삼성은 4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정성조가 18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최고의 공격을 선보였고 최성모가 16점으로 뒤를 받쳤다.

#사진_정관장 프로농구단 제공,정다윤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