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까지 중고농구대회에 슛 성공률과 실책이 기록되지 않았다. 공격·수비 리바운드도 리바운드로만 기록됐다.
현실적으로 하루 많게는 8경기가 한 체육관에서 열리는 아마추어 대회에서 프로 수준의 경기 운영 인력을 투입하기 어렵다. 뒤따라오는 예산 문제가 가장 컸다. 하지만 한국중고농구연맹은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의 도움을 받아 예산 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섰다. 그렇게 ‘농구 체육 특기자 경기력 평가지표 기록구축 사업’으로 기록 세분화를 본격 시작했다.
기록 세분화는 ‘입시 제도 기준 개선’을 위한 노력이었다. 이제 막 시행된만큼 대학 입시에 반영되기에는 대학에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구체적인 데이터는 관계자는 물론이고 선수들에게 변화가 시작됐다.
단순히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만 확인한 학생 선수들은 이제 자신의 성공률과 실책을 보며 스스로 문제를 느끼며 발전할 동기가 생겼다. 기록에 나오는 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기록으로 자신의 단점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느낄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또 디테일한 선발 기준을 보여줄 수 있다. 한국중고농구연맹은 NBA 캠프, 외국 대회, 프로 등에서 요구하는 세밀한 데이터로 고퀄리티 자료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NBA 캠프에 추천한 4명의 선수가 모두 선발되기도 했다. 영상과 기록으로 근거 자료를 제시한 효과로 이어졌다.
기록 세분화로 현장의 긍정 효과를 본 한국중고농구연맹은 2026년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다. 우선 상급 단체와의 연동을 목표로 기록 프로그램을 재편한다. 이어 기록을 바탕으로 시상 기준에 변화를 예고했다. 공헌도 산출 기준을 만들어 그동안 득점에 치중된 시상 기준을 보다 더 세밀하게 만들 것을 약속했다.
기록 세분화 외에도 한국중고농구연맹은 대회 심판 3심제, 대회 타이틀 스폰서 유치, SNS 활성화 등 2025년 급진적인 변화와 개선을 거뒀다. 이러한 성과들이 2026년에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된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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