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의 박지현은 20일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에 위치한 하나은행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3x3 TRIPLE JAM(트리플잼)’ 1차 대회에 참가하며 처음으로 3x3 농구를 경험했다.
정식 농구 경기와 3x3을 함께 접해본 선수들은 모두 입을 모아 “아예 다른 스포츠”라고 이야기한다. 3x3를 처음 경험한 박지현도 마찬가지였다. 정식 경기에선 야생마처럼 펄펄 날던 박지현도 3x3 코트 위에선 당황스러운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대구시청과의 첫 경기에서 15-21로 셧아웃 패배를 당한 박지현은 “경기를 하면서 배우는 것 같다. 대구시청 선배들이 준비를 굉장히 잘하신 느낌이다. 처음에는 즐기려고 했는데 지금은 그럴 수가 없다(웃음). 생각보다 너무 빠르고 적응하기 힘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진희 언니는 3x3 국가대표까지 해봤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나나 (나)윤정 언니는 조금 힘겨워한 느낌이다. 첫 경기는 매우 불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은행은 체력 훈련이 한창이다. 박지현과 우리은행 선수들은 19일, 아산에서 오후 훈련을 마친 뒤 곧바로 인천에 올라온 상황. 체력적으로 지쳐 있을 수밖에 없었다.
박지현은 “사실 힘들어서 뛰지 못한 건 아니다. 요령이 없었다고 해야 할까. (전주원)코치님도 3x3 농구를 처음 접해보는 느낌이 너무 강하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인지 다음 경기부터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셨다”라고 말했다.
3x3 트리플잼은 사실 이벤트 대회로서 승리와 패배로 나뉘는 결과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마치 운동회와 같은 분위기인 만큼 박지현 역시 새로운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분위기는 처음인 것 같다. 마치 단합대회나 운동회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모든 선수들이 웃으면서 시작했는데 속에서는 경쟁심이 장난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아무래도 지는 것보다 이기는 게 더 좋으니까.”
한편 우리은행과 박지현은 KB스타즈, BNK와의 예선전이 남아 있다. 1승 이상을 거두지 못한다면 쓸쓸히 아산으로 내려가야만 한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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