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O] 치열한 일상 속에서도 변치 않은 농구 사랑 보인 'DOOM'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10-31 14: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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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천/서호민 기자] "저희가 좋아하는 농구를 하는 데 제한이 많지만, 하는 데 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

경기도 과천을 연고로 한 'DOOM'은 31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 종합체육관 앞 특설코트에서 열린 열린 '2020 KXO리그 2라운드 겸 KXO 3x3 홍천투어' 오픈부 첫 경기에서 나래를 21-7로 대파하고 순항을 알렸다.

3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KXO 홍천투어에는 수도권과 강원도를 대표하는 동호회 명문 팀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들 중 DOOM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전 SK 나이츠 소속의 맏형 한재규은 유니폼 공급업체인 팀 메이커를 직접 운영하는 등 '농구'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과천시 체육회에서 행정 업무를 맡고 있는 정연호와 조형범, 중고차 딜러 김홍기까지 다양한 직업군으로 형성된 DOOM이다. 이들의 목표는 단 한 가지다. 코로나 19로 목말라 있던 농구 갈증을 마음껏 푸는 것이다.

주장 정연호는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수 없었다. 팀 운동을 하는 데 제한이 많았다"며 "각자 바쁘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팀원들과의 호흡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싶다"며 대회 출전 소감을 전했다.

한재규는 "그동안 3x3 프로 팀으로만 참가하다가 동호회 DOOM 팀원들과는 처음 3x3 대회에 출전한다. 기분이 색다르다"면서 "첫 단추를 잘 꿰서 기분 좋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더 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리그부에 비해 비교적 부담이 적은 오픈부 종별이지만 DOOM 일원들의 이번 대회 나서는 각오는 매우 진지하다. 3x3 경력이 풍부한 맏형 한재규부터 채찍과 당근을 더해가며 팀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이 덕분에 나래와의 첫 경기부터 DOOM은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오픈부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한재규와 김홍기가 골밑에 힘을 더한 가운데 외곽에서는 정연호의 정확도 높은 한방이 돋보였다.  

이번 대회 목표가 무엇이냐고 묻자 무조건 우승이라고 자신있게 얘기한 한재규는 "이왕 시작한 거 정상까지 가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연호 역시 "팀 동료들과 좋은 추억을 쌓는 게 가장 큰 목표지만 우승을 차지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치열한 삶 속에서도 농구에 대한 사랑을 잃지 않았던 DOOM. 마지막으로 한재규는 "대회가 끝나면 저희는 일상으로 돌아가 또 치열하게 각자 맡은 바 소임을 다해야 한다. 이렇게 농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얼마 없다. 힘 닿는데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남다른 농구 열정을 드러냈다.

# 사진_김지용 기자, 서호민 기자

# 영상_김남승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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