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스크린 파울에도 네모 그리기, 규칙 숙지가 필요하다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9 20: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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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불법적인 스크린은 움직이는 것만은 아니다. 상대 선수 보호를 위해 일정 거리를 둬야 한다.

9일 고양 소노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 3차전이 열린 부산사직체육관.

3쿼터 6분 37초를 남기고 케빈 켐바오가 드리블을 칠 때 송교창이 수비를 하고 있었다.

김진유가 켐바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송교창의 동선에 스크린을 섰다.

켐바오만 바라보며 스피드를 높이던 송교창은 김진유와 부딪혔다.

심판의 판정은 김진유의 공격자 반칙이었다.

넘어졌다가 일어선 김진유는 네모를 그렸다. 공격자 반칙이 아니라고 확신하는 듯 코치 챌린지를 요청한 것이다.

신기성 해설위원은 “수비가 따라갈 수 있는 공간을 줘야 하고, 움직였느냐와 서 있었느냐도 판정의 기준이 될 것이다”고 했다.

경기규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비합법적인 스크린은 상대방을 스크린 하는 선수가:
·접촉이 발생했을 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접촉이 발생했을 때 정지되어 있는 상대방의 시야 밖에서 충분한 거리를 주지 않고 스크린을 한 것이다.
·접촉이 발생했을 때 움직이는 상대방의 시간과 거리의 요소를 준수하지 않는 것이다.

KBL은 FIBA 경기규칙이 아닌 NBA 경기규칙을 따를 때는 충분한 거리 대신 1m라고 정확하게 거리까지 표기했었다. 조금은 두루뭉실한 FIBA와 명확한 NBA의 경기규칙 차이이기도 하다.

인지하지 못한 순간 충돌은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선수 보호를 위해 규칙이다.

김진유는 송교창이 피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주지 않았다.

소노의 코치 챌린지로 비디오 판독을 한 심판은 “김진유 선수는 수비 선수가 빗겨갈 수 있는 공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오펜스 파울을 주겠습니다”고 정심임을 한 번 더 확인했다.

경기를 지켜보면 스크린은 움직이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여기는 선수들이 보인다. 정확한 경기규칙을 인지해야 한다.

확실한 파울에도 네모를 그려 아까운 코치 챌린지만 날렸다.

#사진_ 박상혁 기자, TVING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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