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경기도 안양시 지하철 4호선 범계역 내에는 '안양 KGC의 3번째 별을 축하합니다. 전설로 기억될 퍼펙트 10'이라는 문구와 함께 KGC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사진이 부착된 광고가 게재됐다.
이 광고는 KGC 팬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기금으로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프로 스포츠 팬들이 돈을 모아 연고지 지하철 역사에 축하 광고를 내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KGC 관계자들도 우승 축하 광고가 지하철 역사에 부착됐다는 소식을 접하곤 깜짝 놀랐다는 후문.
KGC 김성기 사무국장은 "안양시 측에서 지하철 역사에 우승 축하 광고가 부착됐다고 먼저 연락이 왔다. 그 소식을 듣곤 완전 쇼킹했다(웃음)"면서 "팬들께서 저희 구단 그리고 농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이정도로 컸구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팬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팬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 국장은 마케팅적인 관점에 대해서 길게 얘기했다.
"시대가 바뀌면서 팬심을 표현하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마찬가지 현장에서 뛰고 있는 저희도 트렌드에 맞춰 마케팅, 홍보 전략에 차별성을 두고, 계속해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팬들께서 저희에게 하나의 과제를 던져주신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런 분들을 앞으로 어떻게 더 잘 이끌고 갈지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김성기 사무국장의 말이다.
선수들 역시 팬들의 정성 가득한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재도는 "선수들도 그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다. 팬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기분이 너무 좋아서 꼭 지하철 역사에 찾아가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릴 계획"이라며 직접 인증샷을 찍겠다고 했다.

이준혁 캐스터는 "광고를 기획하신 팬들 중 한 분께서 며칠 전에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우승 축하 광고에 제가 썼던 멘트를 사용해도 되냐고 여쭤보셨다. 저는 흔쾌히 얼마든지 쓰시라고 했다. 그냥 쓰셔도 되는데, 이렇게 직접 여쭤봐주시니 더 감사하다. 또 멋진 완성본을 보게 되니 뿌듯한 기분이 든다"라고 말했다.

열성 팬으로부터 커피트럭을 선물 받은 전성현은 "신인 때부터 잘하든 못하든 옆에서 묵묵히 응원해주셨다. 한결 같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팬분들께서도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농구장에 찾아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_KGC 구단, 전성현 본인 제공, 이준혁 캐스터 SNS 캡처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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