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을 이겨내는 방법은 오랫동안 쌓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버텨낼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25일 서울 관악구 인근 체육관에서 열린 EVISU SPORTS배 2023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C조 예선에서 ‘대들보’ 임민욱(19점 10리바운드 3스틸)을 필두로 정학재(13점 4리바운드, 3점슛 3개), 서호(4점 10리바운드)가 내외곽을 든든히 지켜준 데 힘입어 LG CNS 거센 추격을 53-47로 따돌렸다.
임민욱이 고비 때마다 앞장서서 팀원들을 이끌었고, 정학재가 출중한 리딩능력을 보여주며 리더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둘이 내외곽에서 주춧돌이 되어준 가운데, 서호, 김정섭(7리바운드), 이형중(5점), 임성연(2점 4리바운드)이 골밑에서, 신동훈(2점 3리바운드), 박정엽(6점)이 3점라인 안팎에서 동료들 뒤를 받쳤다. 주장 이형근(4리바운드)을 필두로 뉴페이스 문영호, 김상민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LG CNS는 황민영(11점 4리바운드 3스틸, 3점슛 3개)이 외곽에서 불을 붙였고, 김응남(9점 5리바운드 4스틸)과 노장 현종대(10점 3리바운드)가 내와곽을 휘저어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김민(4점)이 고비때마다 득점을 올렸고, 정형욱(11리바운드)이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장승훈, 김경호, 김석주, 김현성은 몸을 사리지 않으며 동료들 활약을 뒷받침했다.
초반부터 한국타이어가 거세게 몰아붙였다. 임민욱이 선봉에 나섰다. 포스트업 빈도를 높여 골밑을 파고들었고, 득점을 올리기를 반복했다. 그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으니 동료들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특히, 정학재가 빛났다. 돌파와 팀원들 움직임을 보는 동시에, 3점슛까지 성공시키는 등, 외곽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LG CNS는 김응남, 최영묵이 내외곽을 휘저었고, 김현성, 정형욱이 골밑을 지켜내며 집요하게 파고드는 상대 공격전술에 맞서 버텨내기를 반복했다. 하지만, 슛 난조가 그들 발목을 잡았다. 속공득점을 놓쳤고, 3점슛은 던지는 족족 림을 벗어났다.
한국타이어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임민욱, 정학재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중거리 슛이 좋은 박정엽, 임성연, 이형중을 투입하여 미드레인지 구역에서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이형근은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임민욱을 대신하여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팀원들 활약에 불을 붙였다.
하지만, 1쿼터와 다른 모습을 보여준 LG CNS였다. 김응남, 황민영이 1쿼터 후반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킨 뒤, 현종대를 투입, 정면으로 맞대응했다. 여기에 1쿼터 내내 출격 대기하고 있던 김민을 투입, 상대 수비를 거침없이 흔들며 차이를 좁혔다.
후반 들어 LG CNS 공세는 더욱 거세어졌다. 황민영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최형묵, 현종대, 장승훈이 내외곽을 휘저었다. 김석주는 휴식을 취하고 있던 김응남을 대신해 동료들 움직임을 정확이 파악, 적재적소에 패스를 건넸다.
한국타이어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휴식중이던 임민욱을 재투입, 서호와 함께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기를 반복했다. 이형중은 3점라인 밖에서 슛을 성공시켜 화력지원을 더했다. 김정섭, 이형근, 김상민도 임민욱과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켜냈다. 하지만, 갑작스런 슛 난조 탓에 좀처럼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체력적으로 걱정이 된다”는 주장 이형근이 내비친 우려가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위기의 순간, 한국타이어를 구해낸 것은 임민욱이었다. 거세게 압박하여 상대 실책을 유발했고, 상대 골밑을 파고들어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득점을 올린 것은 보너스. 정학재는 4쿼터에만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는 등, 4쿼터 8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LG CNS는 최영묵, 황민영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현종대, 김응남이 내외곽을 휘저어 상대 공세에 정면으로 맞섰다. 정형욱은 득점보다 궂은일과 수비에 집중하여 동료들 활약을 도왔다. 하지만, 힘이 떨어진 탓에 추격 동력을 잃었다. 승기를 잡은 한국타이어는 강한 수비조직력을 바탕으로 박정엽, 정학재가 연달아 득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 경기 EVISU SOPRTS(https://www.evisusports.com/) MATCH MVP에는 19점 10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여 팀을 승리로 이끈 한국타이어 대들보 임민욱이 선정되었다, 그는 “신입사원이 대거 합류, 팀워크를 맞춰가는 상황 속에서 부상자가 연달아 발생했다. 오늘 경기에서도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우려했던 부분들이 경기 중에 나왔고, 3점슛을 맞지 않기 위한 약속된 수비가 있었는데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언급했다.
말 그대로였다. 초반 9-1까지 앞서나갔지만, LG CNS에 3점슛을 연달아 얻어맞으며 좀처럼 도망가지 못했던 한국타이어였다. 이에 “돌파는 허용하더라도 센터들이 버티고 있으니까 막아낼 수 있었는데, 체력이 안돼서 그런지 3점을 연달아 맞았다. 참가팀 중 평균연령이 제일 높지 않나 생각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니까 여기서 많이 흔들렸다”고 평했다.
외곽수비가 흔들렸음에도 승리를 놓치지 않은 한국타이어. 여기에는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 그 역시 “박스아웃을 잘해서 리바운드를 빼앗기지 않았고, 놓쳐도 좋으니 자신있게 슛을 던지자고 했다. (정)학재 등 동료들이 외곽에서 슛을 성공시킨 덕에 리드를 뺏기지 않았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전, 후반 경기력이 너무 달랐던 한국타이어. 화두는 체력이었다. 그는 “원래 (정)학재가 나랑 함께 리바운드를 잡고 속공을 적극적으로 펼치자고 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힘이 들어서 그런지 슛 성공률이 너무 떨어졌다”며 ”숙제를 얻은 만큼, 훈련하면서 체력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첫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한국타이어였다. 그는 ”오늘 출전했던 선수들이 주로 나올 것 같다“며 ”이번 대회는 성적을 거두기보다 경험해보자는 취지가 크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험이 쌓일 수 있으니 다음 경기에는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현재 상황이 어려움에도 출전을 허락해준 회사에 감사하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굳은 다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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