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공백기간동안 많은 선수들이 떠나갔다. 하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낸 덕에 떠난 선수들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삼일회계법인는 25일 서울 관악구 인근 체육관에서 열린 EVISU SPORTS배 2023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B조 예선에서 나형우(12점 5리바운드 4스틸)을 필두로 김병곤(10점), 이성윤(10점 5리바운드 5스틸), 김규일(8점 3리바운드), 이정현(6점 6리바운드) 등 출전선수 모두가 고른 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삼성생명을 58-32로 잡았다.
임현서, 김휘영, 정예환, 이준석 등 그간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이 대거 이직한 가운데, 윤세영까지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결장한 삼일회계법인. 김병곤, 서민석, 이성윤, 이재민, 김규일, 이정현 등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제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고동현도 궂은일에 적극 나서 동료들에게 자신을 각인시켜주었다. 뉴페이스 활약에 함박웃음을 띈 나형우, 김경훈(6점 4스틸), 최성흠 등 고참들은 이들이 활약할 수 있게끔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생명은 이재길(8점 6리바운드), 최종호(4점 7리바운드), 김중곤(5점 5리바운드), 김상협(6점)을 필두로 황상문(3점 4리바운드), 고영균이 뒤를 받쳤다. 오세훈(6점)은 리바운드 15개를 걷어내며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하지만, 후반 삼일회계법인 파상공세를 견뎌내지 못해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주득점원 오세훈이 상대 강한 수비에 막혀 단 6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실력을 빨리 보여주고 싶어서일까. 초반부터 삼일회계법인 공세가 매섭게 몰아쳤다. 이성윤 활약이 빛났다. 내외곽을 휘저으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득점을 올리기를 반복, 1쿼터에만 7점을 몰아쳤다. 1쿼터 얻어낸 자유투 3개 모두 성공시킨 것은 보너스. 나형우를 필두로 서민석, 김규일, 김병곤이 매섭게 압박하여 삼성생명 실책을 유발했다.
삼성생명 역시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오세훈이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이재길이 3점슛을 성공시켜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대인방어로 나선 삼일회계법인 수비를 떨쳐내기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주포 오세훈 역시 상대 수비를 이겨내기 버거워할 정도였다.
잠잠했던 삼성생명이 2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김중곤, 이재길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출격 대기중이었던 김상협, 황상문이 내외곽을 휘저었다. 오세훈 역시 득점보다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집중하여 팀원들 활약을 도왔다.
삼일회계법인은 나형우를 쉬게 하는 대신, 김경훈을 투입, 재정비에 나섰다. 김경훈은 팀 칼라인 속공을 진두지휘하며 동료들 득점을 도왔다. 이정현, 김규일은 김경훈 도움을 받아 득점을 올리기를 반복하며 거세게 몰아친 삼성생명 추격을 이겨냈다.
후반 들어 삼일회계법인이 분위기를 잡았다. 휴식을 취하고 있던 김병곤이 3점슛 2개를 연달아 적중시키는 등, 3쿼터에만 8점을 거침없이 몰아쳤다. 서민석이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이정현, 고동현은 궂은일에 집중하여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삼성생명은 골밑에서 오세훈, 외곽에서 김중곤을 필두로 이재길, 최종호, 김상협이 번갈아 득점을 올려 추격에 나섰다. 고영균, 신윤석 등 고참들은 벤치에서 동료들 플레이에 힘을 실어주는 등,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거세게 몰아친 삼일회계법인 공세를 좀처럼 이겨내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삼일회계법인은 고삐를 바싹 잡아당겼다.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나형우, 김경훈을 동시에 투입, 김규일, 이성윤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 활약을 뒷받침했다. 때로는 직접 공격에 가담하여 후배들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이었다.
삼성생명은 김문수를 투입, 오세훈, 최종호와 함께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려 했다. 하지만, 거칠게 몰아친 상대 공세에 버티려다 체력이 소진된 모습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김중곤이 4쿼터 중반 5개째 파울을 범하여 코트를 떠나기까지 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맏형 신윤석은 지쳐있는 동료들을 다독이며 힘을 실어주었다. 더하여 다음 경기에 대한 과제를 명확하게 제시해주기까지 했다. 맏형의 격려에 결과 상관없이 단합력은 더 굳세어진 삼성생명이었다.
한편, 이 경기 EVISU SOPRTS(https://www.evisusports.com/) MATCH MVP에는 12점 5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후배들에게 첫 승리를 선물한 삼일회계법인 나형우가 선정되었다. 그는 ”그간 같이 뛰던 선수들 나이가 많아지기도 했고, 이직도 많아져서 선수 구성이 바뀐 부분이 있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 실력은 좋은데 대회경험이 없어서... 때문에 본 무대에서 한데 뭉쳐 같이 해보기를 기대했다, 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부족한 면이 있었다. 훈련을 통해 보완하여 강팀들과 하더라도 잘할 수 있게끔 할 것이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평했다.
점수차만 놓고 본다면 흡족해할 수 있었음에도 만족하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10점 만점에 6점 정도 주고 싶다. 우리 장점이 수비를 확실히 하고 골밑에서 박스아웃에 철저히 해서 리바운드를 걷어내고 속공을 나가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수비가 예전처럼 잘 되지 않다 보니 우리가 가진 장점을 살려내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며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피지컬적으로만 놓고 보면 좋은데 박스아웃이 조금 미흡했다. 예전에 윤세영, 이창헌 등 포워드들이 골밑에 있을 때 리바운드를 더 잘 걷어냈다. 오늘 경기를 반면교사삼아 준비를 더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이번 대회를 맞아 김규일, 이성윤, 김병곤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였다. 고참 눈에서 어떤 모습이 보였을까. 그는 ”(김)병곤이가 동호회 농구를 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잘 해줬고, 서민석, 이정현 선수 경우 아직 몸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데, 경험이 쌓이다 보면 더 오를 여지가 있다. 오늘 새로 합류한 선수 모두 기대보다 잘 해줘서 앞으로 예정되어 있는 경기에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기분좋은 승리를 거둔 삼일회계법인. 그는 ”조 편성상 아는 팀도 있고 경기를 해보지 못한 팀이 있어서 혼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 팀 역시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많아서 해볼만하지 않을까 싶다“며 ”개인적으로는 조 1위를 차지하여 결선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원래 이번 대회 두 팀으로 나눠서 참가하려고 했는데 준비가 덜 되었다고 생각되어 한팀으로 나왔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 실력을 끌어올려 모든 선수들에게 출전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이어 ”리그가 열리지 않은 기간 동안 느슨한 분위기로 하다 보니 팀 훈련할 때 참석률이 들쭉날쭉했다. 많은 인원이 바뀐 만큼, 팀 훈련을 할 때 진지하게 해서 실력을 키우고, 대회 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이러한 모습이 유지된다면 회사 내에서도 가장 활성화되어있는 동호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성장을 향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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