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가 오는 6월 1일이면 2020-2021시즌을 위한 비시즌 훈련을 시작한다. 2020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이대성, 최승욱(이상 이적), 신명호(은퇴)가 팀을 떠난 가운데 김지완, 유병훈, 유성호를 새 얼굴로 맞이하며 지난 시즌(4위)보다 더 높은 곳에 도전하려 한다.
부상으로 아쉬움을 삼킨 라건아 역시도 곧 KCC에 합류한다. 외국선수 규정상 시즌 계약을 마친 선수들은 리그 시작 60일 이전에 합류가 가능하지만, 라건아의 경우 특별규정을 적용해 국내선수들이 소집되는 시점부터 팀에 합류할 수 있다.
라건아는 지난 2018년 국가대표팀 합류를 위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지만, 리그에서는 특별한 규정이 적용된다. 지난 2018-2019시즌을 앞두고 특별귀화선수가 된 라건아에 대해 별도의 드래프트가 실시됐고, 추첨 결과 울산 현대모비스로 향했던 바 있다. 해당 드래프트는 3년 계약이 조건이었고, KCC로 드래프트된 이후에도 계약이 이어져 이번 2020-2021시즌이 KCC와 계약상으로 함께하는 마지막 시즌이다.
또한, KBL 리그에서는 라건아가 2018-2019시즌부터 6시즌 동안은 외국선수로 분류돼 다른 외국선수와 동시에 뛸 수 없고, 현재 라건아를 데리고 있는 KCC는 나머지 외국선수 두 명의 샐러리캡이 42만달러(나머지 팀은 70만달러)로 제한된다. 한 명만 추가로 영입할 경우는 35만 달러 내로 선발 가능하다.
지난 시즌 라건아는 지난 2월 1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릎 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다. 8~12주 정도의 재활이 필요했던 라건아는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8번째 시즌은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빨리 끝났다”라며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동기 부여를 삼겠다”라고 말하며 쉼표를 찍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재활에 힘쓴 라건아는 KCC 합류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입국 뒤 자가격리가 필요할 터. 몸 관리 역시 KCC에 합류한 뒤 체크할 것으로 보인다. KCC 관계자는 “라건아의 몸 상태는 합류한 뒤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자가 격리에 필요한 것 역시 최대한 지원하겠다”라며 라건아에게 필요한 부분을 돕겠다로 알렸다.
라건아와 시간을 나눌 외국선수 선발에 있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KCC는 지난 시즌 함께한 찰스 로드, 오데라 아노시케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방침. 라건아를 포함해 차기 시즌 외국선수를 2명으로 운영할지, 3명으로 운영할지도 결정해야 하기에 고민이 일찍 끝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빅딜 속에 짙은 아쉬움을 남겼던 KCC. 다행히 기둥이 될 라건아와는 타 팀 외국선수들에 비해 일찍이 국내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만큼 차기 시즌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바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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