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W-FA] "이적? 잔류?" 신지현에게 다가온 선택의 시간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1 15: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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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FA 최대어' 신지현의 선택은 과연 무엇일까.

지난 16일 여자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문이 열렸다. 21명의 FA가 쏟아져 나온 이번 시장 최대어는 단연 신지현이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 출전해 평균 34분 38초를 뛰며 17.8점 3.8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한 신지현은 어느 팀에 가도 전력을 단숨에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자원이다.

시즌 전부터 객관적 전력이 가장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하나원큐에서 신지현은 팀의 소녀가장의 역할을 맡아야 했다. 상대의 집중 견제를 당했지만 집중 견제를 이겨내고 한 뼘 더 성장했다.

2020-2021시즌 평균 12.8점 3.2리바운드 5.0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신지현은 지난 시즌 17.8점 3.8리바운드 5.2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면서 리그 정상급 가드로 거듭났다. 이를 바탕으로 2년 연속 정규리그 베스트5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지현은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잔류와 이적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민에 빠져있다. 어떤 선택을 하건 간에 그 결정에 납득할만한 이유는 있다. 하나원큐 잔류를 택한다면 원 클럽맨,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의리를 지키게 되는 것이다. 타 구단 이적은 더 좋은 전력을 갖춘 팀을 원하는 현실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 

 

프로 데뷔 이후 신지현은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과 인연이 없다. 2019-2020시즌 하나원큐는 창단 최고 성적인 3위에 올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조기 종료되어 플레이오프가 개최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015-2016시즌에는 첼시 리 사태로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 관련 팀 기록이 삭제됐다.


공식적으로 신지현은 봄 농구를 단 1초도 경험해보지 못했다. 선수 가치를 평가할 때, 개인 성적 못지 않게 우승 커리어도 중요 척도다. 강이슬(KB스타즈)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지난 해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며 KB스타즈로 이적을 선택했다. 박지수와 손을 맞잡은 강이슬은 생애 첫 우승 반지를 얻을 수 있었다.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하나원큐가 당장 우승을 겨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신지현은 FA 자격을 얻은 이 시점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신지현 역시 지난 18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하나원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나는 WKBL 리그에서 가드로서 더 많이 인정 받고 싶다. 가드 중에서 1등이 되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선 팀 성적도 같이 받쳐줘야 나에 대한 평가 역시 더 달라질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적이 계속 안 좋게 되면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2차 FA로 시장에 나온 신지현은 오는 5월 5일까지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원 소속팀 하나원큐가 '신지현 붙잡기'에 총력을 다짐한 가운데 타 구단 역시 신지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신지현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이제 그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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