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미디어데이] 동등한 환경에서 열리는 4강 PO, 변수는 젊음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2-25 15: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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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정규리그에서 빛을 본 젊은 선수들이 플레이오프에서 더 날아오를 수 있을까.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25일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WKBL는 올 시즌부터 8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 제도를 부활시켰다. 이에 정규리그 1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는 어드밴티지는 사라졌다. 정규리그 4위 안에 진입한 아산 우리은행, 청주 KB스타즈, 인천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은 모두 동등한 위치에서 챔피언에 도전한다.

각 팀 감독들과 대표선수들에게 많은 질문이 쏟아진 가운데 답변을 듣다보면 공통된 키워드가 하나 있었다. 바로 올 시즌 외국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스텝업을 이룬 젊은 선수들의 이야기.

시작은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의 입에서 나왔다. 삼성생명은 일찍이 3,4위의 위치가 가려진 이후 저연차 선수들을 자주 기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임근배 감독은 “조수아, 이명관 등 젊은 선수들이 플레이오프에서 얼마나 뛸 지는 경기를 해봐야 한다. 다만, 정규리그를 꾸준히 뛰면서 준비해온 선수들이기 때문에 분명히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위성우 감독도 “삼성생명은 배혜윤, 김한별 등 노련한 선수들이 있는 반면 우리 선수들은 큰 경기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 더욱이 삼성생명은 젊은 선수들이 정규리그 막판에 많이 뛰면서 기용 인원이 많아졌다고 본다. 우리는 젊은 선수들에게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준비를 시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KB스타즈에 맞서는 김단비 역시 “올 시즌에 젊은 선수들이 올라와줘서 너무 고맙다. 나도 보고 배우는게 많을 정도다. 이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때도 미쳐줬으면 하는데, 특히 나랑 호흡을 맞춰야 하는 (한)엄지가 그랬으면 좋겠다. 기대된다”라며 후배들의 약진을 바랐다.

우리은행 대표로 참석한 박혜진 역시 후배들에 대한 믿음이 있다. “정규리그도 많이 뛰어보지 못했던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 해줬다. 단기전은 의외의 인물이 잘 해줘야한다고 알고 있다. 내가 아는 우리 팀 후배들은 오히려 큰 경기를 더 즐길 수 있는 성격이라 생각한다.” 박혜진의 말이다.

WKBL의 4강 플레이오프는 27일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1차전으로 막을 올린다. 과연 올 시즌 깜짝 활약으로 성장세를 이뤘던 젊은 선수들이 플레이오프를 휘젓는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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