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중한 책임감 느껴" LG 새 사령탑 부임한 조상현 감독의 각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3 15: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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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조상현 감독이 LG의 변화를 위한 다짐을 드러냈다.

창원 LG 세이커스 농구단은 지난 4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상현 감독을 제 9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조상현 LG 신임 감독은 1999년부터 2013년까지 프로 선수 생활을 했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는 LG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은퇴 후에는 고양 오리온과 국가대표 코치를 거쳐 지난해 5월부터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왔다.

프로 팀을 지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에서 어떤 색깔의 농구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조상현 감독은 최근 점프볼과의 통화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LG 구단으로부터 감독이라는 권한을 부여 받았을 때, 그에 걸맞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 앞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을 잘 정해서 팀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상현 감독은 남자농구대표팀 감독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뒀지만, 대한민국농구협회와 협의 끝에 계약을 정리하고 LG에 둥지를 텄다.

그는 "개인적으로 대표팀을 잘 꾸려서 월드컵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월드컵 예선에서 실격 처리되면서 상황이 급변했고, 아시안게임 이후 진행할 사업이 없어지게 됐다"면서 "일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지도자로서 현장에 계속 있으면서 선수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아쉽게도 상황이 녹록지 못했고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따랐다. 고심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고 협회 관계자들께서도 뜻을 지지해주셨다.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조 감독은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데이터를 활용해 선수들 특성을 잘 살리고 구단과 선수단 사이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끈끈한 조직력을 만들어 상위권 전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데이터를 활용한 농구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자 "모든 종목을 막론하고 데이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농구 역시 마찬가지로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공격이든 수비든 데이터가 결과값으로 나온다. 물론 경험적인 요소도 중요하겠지만, 확률적 방법으로 데이터를 연계한 농구를 펼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와 함께 LG를 이끌 코치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구단과도 계속 상의를 해봐야 하고, 저와의 가치관은 물론 소통 측면에서도 잘 맞아야 할 것이다. 신중히 검토한 뒤 결정하려고 한다"라고 코치 선임 기준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오프시즌 LG는 산적한 과제들이 많다. 내부 FA도 신경써야 한다. LG는 김준일, 강병현, 변기훈, 한상혁 등이 FA로 풀린다.

조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선수 구성이다. FA로 풀리는 선수들이 많다. (김)준일이와도 이야기를 나눠봐야 한다. 둘째로 외국 선수를 누구로 뽑을지 구상도 해야 한다. 또, 휴가를 마친 뒤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선수단 파악도 해야 한다. 우선, 코칭스태프 선임부터 시작해 하나 하나씩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감독은 오는 6월 초에 있을 팀 소집에 맞춰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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