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도전이라던 WKBL 이병완 총재, 12년 만에 연임 사례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6-29 15: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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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9일 오전 제24기 제4차 임시총회 및 제4차 이사회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시총회 및 이사회의 주된 안건은 총재 연임의 건이었다. 그 결과 지난 2018년부터 WKBL을 이끌어온 제8대 이병완 총재가 9대까지 연임을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WKBL에서 총재 연임이 결정된 건 실로 오랜만의 일이다. 과거 2대부터 5대까지 세 차례 연임했던 故김원길 전 총재 이후 첫 사례다. 김원길 전 총재의 마지막 임기가 2009년부터 2012년까지였으니 다시 한 번 총재 연임이 결정된 건 무려 12년 만이다.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WKBL은 이병완 총재가 지난 3년간 부산 BNK의 창단을 통한 리그의 안정화와 공정한 경기 운영, 교육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유소녀 저변 확대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고 했다.

실제로 이병완 총재는 지난 3년 동안 그 결과를 보여줬다. 취임과 동시에 당면 과제였던 WKBL 위탁운영팀(OK저축은행)의 새 주인을 반드시 맞게 해주겠다며 BNK를 새 가족으로 불러들였다.

더불어 여자농구 인기 회복, 더 나아가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악순환의 연속이다. 하루 이틀에 개선될 부분은 아니지만, 선수 수급 및 저변 확대에 있어 지역별로 확대하고 관심을 많이 가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단순히 연맹의 숙제가 아니라 체육 및 교육의 역할도 중요하다. 귀를 기울이고, 행정당국과도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청사진을 그렸던 바 있다.

이에 WKBL은 최근 몇 년 간 경기도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서울특별시교육청 등과 학교스포츠클럽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WKBL에서 은퇴한 선수들이 학교로 나가 유소녀 발굴에 힘을 쓸 수 있게 다리를 놓기도 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지만, 올해는 더욱 부지런히 유소녀 사업에도 기지개를 켰다. 본래 캠프 형식의 아마추어 선수 트레이닝이 어려워지자 5,6월 동안 각 학교를 방문하며 스킬 및 리듬 트레이닝을 실시했고, 지난 주말에는 2년 만에 돌아온 유소녀 최강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기도 했다.

이병완 총재는 2018년 7월에 가졌던 취임식에서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한다”라는 굵직한 멘트를 날렸다. 그리고 지난 3년 동안 그만한 책임감을 갖고 본분을 다했다. 12년 만의 연임 사례, 그것도 만장일치가 이뤄진 이유는 분명 있었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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