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계약밖에 못 줘!" 헌신한 3&D 토사구팽 당했다... 레이커스의 매정한 처사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3 15: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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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레이커스가 피니-스미스를 매정하게 대우했다.

도리안 피니-스미스는 1일(한국시간) 휴스턴 로켓츠와 FA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4년 5300만 달러였다.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나온 계약이었다. 그만큼 휴스턴이 피니-스미스를 원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피니-스미스는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였다. 201cm의 포워드로 대표적인 3&D 유형의 포워드다. 수비력은 이미 검증이 끝났고, 3점슛도 평균 이상이다. 그야말로 완벽한 롤 플레이어의 전형이다.

피니-스미스는 어느 팀에나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특히 수비가 약한 팀이라면, 엄청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놀라운 점은 원소속팀이었던 LA 레이커스가 피니-스미스를 잡지 않았다는 것이다.

피니-스미스는 2024-2025시즌 시작은 브루클린 네츠에서 했으나, 시즌 중반에 트레이드를 통해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레이커스에서도 피니-스미스의 활약은 꾸준했다. 수비가 약한 루카 돈치치와 오스틴 리브스를 보좌했고, 르브론 제임스의 체력 부담을 덜었다.

돈치치의 합류 효과가 컸으나, 피니-스미스도 후반기 레이커스 상승세의 숨은 공신이었다. 이런 피니-스미스는 당연히 레이커스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레이커스는 피니-스미스를 잡을 계획이 없었다. 자세히 말하면, 피니-스미스에게 장기 계약을 줄 생각이 없었다. 피니-스미스의 휴스턴행이 확정되고, 나온 소식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피니-스미스에게 제안한 것은 최대 2년 계약이었다고 한다.

이는 이유가 있다. 레이커스는 2027 FA를 위해 샐러리캡을 정리하고 있다. 돈치치를 제외하면 모든 선수를 놔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런 계획에 피니-스미스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즉, 2년 계약을 받을거면 남고, 아니면 떠나도 좋다는 신호였다. FA 시장의 인기 매물이었던 피니-스미스는 곧바로 강팀 휴스턴으로 떠났다.

이러한 레이커스의 냉정한 처사에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당장 포워드 포지션에서 수비와 궂은일을 도맡았던 피니-스미스의 공백부터 헌신한 선수를 이렇게 대우하는 게 맞냐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피니-스미스의 이탈로 레이커스 수비력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커스는 곧바로 제이크 라라비아와 2년 1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포워드를 보강했으나, 라라비아와 피니-스미스의 수비력 차이는 크게 차이 난다.

과연 레이커스의 다음 시즌 행보는 어떻게 될까. 벌써 불안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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