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구/임종호 기자] 강력한 뒷심을 발휘한 용산고가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세범 코치가 이끄는 용산고는 27일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제46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대전고에 69-63으로 역전승했다. 3쿼터까지 끌려간 용산고는 4쿼터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대전고의 우승 도전을 가로막았다. 여준석(203cm, G,F)이 국가대표 차출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도 용산고는 우승 후보다운 위용을 마음껏 떨치며 남고부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대전고는 박민재(194cm, G,F)와 송재환(188cm, G,F), 이규태(200cm, F,C)가 제 몫을 했으나, 4쿼터 8점에 그치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전반 내내 막상막하의 승부가 전개됐다. 경기 초반부터 하이 텐션을 유지한 대전고는 3점슛 6방을 터트린 박민재의 활약으로 먼저 리드(33-31)를 잡았다. 유기적인 팀플레이로 연신 상대 골문을 두드린 대전고는 좋은 흐름과 함께 후반전을 맞이했다. 그러자 용산고는 박정환(182cm, G,F)과 김승우(192cm, G,F)의 활약으로 맞불을 놓았다. 박정환은 전반 막판 버저비터를 터트리며 추격에 앞장섰다.
후반 들어 대전고는 상대의 지역 방어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박민재의 손끝은 여전히 날이 서 있었고, 송재환과 이규태도 외곽에서 힘을 실었다. 유기적인 움직임과 간결한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간 대전고는 55-49로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

마지막 쿼터 들어 용산고는 맹렬한 기세로 추격에 나섰다. 김승우와 신주영(200cm, F,C)의 연속 득점으로 55-5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대전고 역시 고비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쉽게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코트 위에 이상 기류가 감지됐다. 대전고가 좀처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하는 사이 용산고는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며 마침내 역전(64-63)에 성공했다. 이후 흐름을 유리한 쪽으로 가져온 용산고는 강력한 수비로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고, 경기 종료 직전 신주영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덩크슛을 꽂으며 우승을 자축했다.
한편, 용산고 야전사령관 박정환은 대회 MVP와 어시스트상을 품에 안았고, 대전고를 결승 진출로 이끈 이규태는 우수상과 득점상을 석권했다.
<경기 결과>
* 남고부 결승전 *
용산고 69(13-18, 18-15, 18-22, 20-8)63 대전고
용산고
박정환 19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김승우 16점 4리바운드 3점슛 4개
신주영 15점 14리바운드 3블록슛
대전고
박민재 2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8개
송재환 19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이규태 12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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