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윤원상 “팀원들에게 미안하다"

용인/정다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4 15: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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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정다윤 기자] 윤원상이 복귀전을 알렸다.

창원 LG는 24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서울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73-62로 이겼다.

LG는 후반 들어 흐름이 뚜렷하게 기울었다. 시작 2분 동안 박정현과 윤원상이 연속 득점을 묶어 6점을 올렸고, 전반 4점 차 리드를 붙잡았다. 특히 3쿼터는 윤원상이 판도를 뒤집는 열쇠였다. 과감한 돌파로 경기의 중심을 다시 가져오게 됐다. 2초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집중력도 돋보였다.

이날 윤원상은 14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상무 전역 후 첫 공식 경기였다.


경기 후 윤원상은 “D리그도 공식적인 경기인데, 몸에 힘이 너무 들어갔다. 내가 너무 무리한 플레이를 많이 해서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그래서 수비로 만회하려고 했지만 잘 모르겠다(웃음). 밸런스가 잘 안 맞는 것 같지만 팀이 승리해서 기분 좋다. 몸 상태는 80%인 것 같다. 체력적인 부분을 더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인상적인 장면은 윤원상의 투맨게임이다. 코트를 넓게 활용해 부지런히 움직였고 빅맨과의 핸드오프, 2대2 상황에서 확실한 찬스를 만들었다. 조상현 감독이 주문했던 5% 성장이 장면으로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는 조상현 감독이 윤원상에게 강조한 바이기도 하다.

윤원상은 “입대 전에 감독님께서 5%정도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치고 넘어오는 거나 핸드 오프 게임, 2대 2플레이 같은 걸 더 다듬으라고 하셨다. 그 부분을 유념하면서 집중했다”고 말했다.

LG는 백코트 보강에 공을 들였다. 지난 2025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0순위 김선우, 2라운드 1순위 김준을 영입하며 가드진의 지층을 넓혔다. 이경도, 최형찬, 한상혁 등이 경쟁을 이루고 있다.

윤원상은 이 경쟁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하려 한다. “각자의 장점이 있다. 그 장점들을 상무에서도 보고 배우려고 하고 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자신있게 하는 거 말곤 없다. 수비 위주의 팀이니까 로테이션과 수비 이해도를 빨리 흡수해서 그런 모습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원상은 지난 2022-2023시즌 평균 25분 9초를 뛰고 6.4점 1.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어 그는 복귀 선수들이 흔히 듣는 평가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털어놨다.

“상무를 다녀오면 폼이 떨어진다는 말이 있다. 냉정하게 내가 그런 평가를 받을 위치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하고 감독님, 코치님 눈에 들려고 하는 게 먼저다. 나 말고도 동기들고 각자 팀에서 잘 준비했으면 한다. 12월 4일 홈 경기인데 만약 엔트리에 든다면 (양)홍석이 형과 같이 잘했으면 좋겠다.”

전역 후 첫 경기를 치른 윤원상은 신인 선수들(김선우·김준영·임정현·지용현)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그는 후배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데뷔 시절을 떠올렸다. “옛날 생각이 난다. 신인이었을 때 형들한테 이쁨을 되게 많이 받았다. 이제는 내가 후배들한테 해줘야 되지 않을까…. 지금 다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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