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유도훈 감독이 다시 한 번 굳은 결의를 다졌다.
인천 전자랜드는 1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유도훈 감독과의 2년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감독대행 시절을 포함, 2009-2010시즌부터 현재까지 전자랜드에서만 정규리그 292승을 거둔 유도훈 감독은 다시 한 번 비상을 위해 동행을 계속하기로 한 것이다.
애초 유도훈 감독의 재계약은 기정사실화 되어있었다. 전자랜드 측도 코칭스탭 및 지원스탭 구성이 완료되지 않아 공식발표가 늦어질 뿐, 유도훈 감독과 재계약으로 방향을 잡고 차기 시즌 밑그림을 함께 그리고 있음을 알려왔다.
공식 발표 이후 유도훈 감독은 “일단 죄송하다”라며 전자랜드를 지지해준 팬들에 대한 미안함부터 전했다. 그러면서 “우승을 한 번 해야 하지 않겠나. 재계약을 한 만큼 선수들을 잘 키워서 앞으로 우승을 꼭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짧고 굵은 다짐을 전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유 감독의 재계약 사실과 더불어 지난 시즌까지 창원 LG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던 강혁 코치를 새 식구로 불러들였다. 강혁 코치는 2012-2013시즌을 끝으로 전자랜드에서 은퇴한 인연도 있다.
신임 코치 소식을 알린 유 감독은 “일단 가드 출신이지 않나. LG에서 나와 잠시 쉬고 있던 상태였는데, 우리 팀 가드들에게 개인적인 기술과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마침 우리 팀에서 은퇴를 해서 내부 분위기도 잘 알고 있다. 나도 잘 아는 코치이다 보니 같이 고생 좀 해보자고 부탁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강혁 코치를 보면 외유내강이라는 말이 생각나지 않나. 외모는 여리해보이지만, 선수 시절에 승부욕도 강하고 경기운영능력, 외국선수를 활용하는 능력이 좋았다. 특히 외국선수와 호흡을 맞추는 방법을 선수들에게 잘 전수해줬으면 한다. 강 코치도 스스로 아직은 지도자로서 시작점에 있다고 생각할 거다. 함께 공부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신임 코치가 나아갔으면 하는 길을 제시했다.
한편, 15일은 KBL의 자유계약선수(FA)들이 1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다. 그 결과 전자랜드는 민성주, 홍경기, 김정년과는 재계약을 했지만, 김지완과 권성진을 떠나보내게 됐다. FA 출혈은 물론 강상재도 상무에 최종합격하면서 내외곽 모두에 공백이 생긴 상황.
끝으로 FA 시장을 다시 바라본 유도훈 감독은 “(김)지완이를 떠나보낸 건 마음이 좀 아프다. 일단은 지금 우리 팀을 보고 안팎으로 생긴 공백을 잘 메워야 한다. 일단 FA 시장이 완전히 닫힌 게 아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점프볼 DB, KBL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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