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벼랑 끝에 몰린 신한은행, 박지수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까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3-02 15: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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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벼랑 끝에 몰린 신한은행, 그들은 과연 박지수의 높은 벽을 넘어설 수 있을까.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스타즈는 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에선 ‘통곡의 벽’ 박지수를 넘지 못한 신한은행이 1패를 떠안았다. ‘팀’으론 승리했지만 결국 박지수에게 졌던 신한은행. 그들은 과연 ‘거함’ KB스타즈를 상대로 반격을 할 수 있을까.

▶청주 KB스타즈(21승 9패, 2위) vs 인천 신한은행(17승 13패, 3위)
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 / KBS N SPORTS, IB SPORTS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 KB스타즈 4승 2패 우위
1R : KB스타즈 86-61 신한은행
2R : KB스타즈 71-66 신한은행
3R : KB스타즈 77-71 신한은행
4R : 신한은행 71-65 KB스타즈
5R : 신한은행 69-63 KB스타즈
6R : KB스타즈 81-72 신한은행

플레이오프 맞대결 결과 : KB스타즈 1승 우위
1차전 : KB스타즈 60-55 신한은행

신한은행과 KB스타즈의 1차전은 명승부였다. 1쿼터부터 4쿼터까지 풀코트 프레스와 트랩 수비를 기반으로 멋진 수비를 펼친 신한은행. 승리를 확정 지을 수 있었던 그들은 끝내 박지수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김단비가 WKBL 출범 이래 정선민 이후 두 번째 플레이오프 트리플더블러가 됐음에도 23득점 27리바운드라는 멋진 활약을 펼친 박지수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기 내용은 신한은행의 완승이었다. 철저한 압박 수비로 KB스타즈의 강점을 약화시켰고 이에 따른 역습을 적극적으로 전개, 재미를 봤다. 박지수만 아니었다면 신한은행이 승리하고도 남았을 경기. 그렇기 때문에 2차전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물론 KB스타즈 역시 한 번 얻어맞은 만큼 두 번 당할 생각은 없다. 신한은행이 가진 최고의카드를 승리로 틀어막은 만큼 유리한 상황이기도 하다. 문제는 후반 라운드부터 이어진 경기력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 그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관건이다.

신한은행은 2차전에서도 과감한 풀코트 프레스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일 감독은 1차전 후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1차전에서 보여줬다. 정상적인 경기운영을 해선 KB스타즈를 이길 수 없다. 2차전을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붙어보겠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미 카드는 드러났다. 이제는 KB스타즈가 어떤 방식으로 이를 해결할지가 중요하다. 지난 1차전에서 그들은 심성영, 허예은, 염윤아를 동시 투입하며 풀코트 프레스를 풀어내려 노력했다. 그러나 가장 큰 효과를 본 건 바로 박지수가 볼을 가지고 직접 하프 코트를 넘어오는 것이었다.

신한은행 역시 이에 대한 부분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수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1차전보다 더 강한 압박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 경기의 키 플레이어는 유승희다. 정상일 감독이 플레이오프에서 꼽은 핵심 열쇠이자 지난 1차전에서 부진했던 선수이기도 하다. 유승희는 베테랑들이 주축인 신한은행에서 젊은 에너지를 쏟아낼 수 있는 자원이다. 그가 4쿼터 마지막까지 신한은행의 에너지를 유지시킬 수만 있다면 승산이 있다.

이미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이 1승 1패를 이루며 3차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만약 KB스타즈가 신한은행을 꺾는다면 체력적인 이점을 안고 챔피언결정전을 치를 수 있다. 그러나 신한은행이 승리하게 된다면 승부는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결정된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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