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신한은행 이경은이 지난 시즌 팀이 거둔 4위 그 이상을 바라봤다. 최근 경주로 1차 국내 전지훈련을 마쳤고, 13일 오전에는 WKBL이 스포츠토토와 함께 농구코트를 기증하는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W위시코트’ 시즌3 행사에 다녀왔다.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팀 전체가 참여하려 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우려에 따라 김단비와 이경은이 대표로 참석했다.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았다. 코로나19로 행사가 축소돼서 진행됐는데, 아이들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반겨줬다. 오래 시간을 보내지 못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행사를 마친 소감을 전한 이경은은 최근 2020-2021시즌 준비를 하고 있는 팀 분위기도 들려줬다.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경주 훈련에 대해서는 “1차 훈련이라 크게 무리하지는 않았다. 체력 운동을 집중적 하긴 했는데, 자전거를 타는 등 훈련 방법을 다양하게 해서 지루하진 않았다. 코로나19로 체육관 대관도 어렵다고 했는데, 경주시에서 협조를 해주셔서 체육관 훈련도 적절하게 하고 왔다”라고 전했다.
개인적으로도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아직까지 100% 훈련을 소화하고 있진 못하지만, 이경은은 현재 페이스대로 시즌 준비를 한다면 지난 시즌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이경은은 지난 시즌 기록은 5.8득점 1.8리바운드 1.8어시스트. 25 경기 평균 16분 42초를 뛰었다. 전 시즌에 비해 평균 출전 시간은 4분가량 줄긴 했지만, 출전 경기가 눈에 띈다. 지난 시즌에는 3경기만을 결장한 것. 무릎 통증에 대한 관리를 잘했다고 볼 수도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이경은은 “결장을 했을 때도 징검다리 일정만 있을 때였다. 그거 때문에 3경기를 결장한 것 같은데, (정상일)감독님이 시간 관리를 잘 해주신 것 같다. 빠진 경기도 내가 아파서라기 보다는 감독님께서 신경을 써주신 부분인데, 정말 감사하다. 감독님 역시도 이 부분에 고민이 많으셨을 텐데, 감독님 덕분에 크게 아프지 않고 잘 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에는 베테랑들 뿐만 아니라 중참들도 힘을 낼 예정. 지난 시즌 FA(자유계약선수) 이적으로 첫 시즌을 보낸 김이슬이 신한은행과 두 번째 시즌을 치르게 되며, 복귀를 마쳤던 김아름도 즉시 전력감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유승희도 십자인대 부상을 털고 돌아올 전망. 데뷔전에서 유승희와 같은 부상을 당했던 김애나 역시도 시즌 중 복귀를 할 수 있을 정도다. 게다가 올 시즌 국내선수로만 시즌을 치르기 때문에 김연희의 위력은 배가 될 수 있다.
보다 든든해진 라인업에 이경은은 “지난 시즌 3위권 기회가 있었는데 놓쳐서 아쉬움이 크다. 사실 언니들만큼이나 중참 라인 선수들이 잘해준 경기가 더 많다. 이번 시즌에는 (한)엄지나 연희가 더 잘해줄 수 있다. 이슬이도 두 번째 시즌이니 분명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두터워진 전력에 이제는 호흡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다. 그 역시도 지난 시즌보다는 출전 시간을 늘리면서 보탬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나 역시도 좀 더 뛸 수 있도록 비시즌 준비를 잘해보겠다. 지금 이 정도 몸 상태면 지난 시즌보다 출전 시간을 더 많이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 감독님이 날 필요로 하실 때 좀 더 기용하실 수 있게 몸을 잘 만들어 보겠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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