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FA] 이대성에게 조언 들은 한호빈 “지난 시즌에 이루지 못한 것, 같이하자고 하더라”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5-20 15:32:3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민준구 기자] “지난 시즌에 이루지 못한 걸 이번에 꼭 같이하자고 했다.”

2021 KBL FA 시장의 첫 계약 소식을 전한 건 한호빈이었다. 2020-2021시즌 54경기에 모두 출전한 그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3년, 3억 5천만원이라는 거액에 계약했다.

한호빈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주변에서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있다. 또 오늘은 모교에 찾아가 황준삼 감독님을 만날 예정이다. 이 팀에 남게 돼 기쁘다. 앞으로 더 잘하고 싶다”라며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첫 FA는 매 순간이 처음인 만큼 자연스럽지 않을 수밖에 없다. 한호빈 역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그래도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무사히 잘 마무리한 것 같다”라며 웃음 지었다.

한호빈을 원했던 건 오리온만이 아니었다. 몇몇 구단이 그를 넘보기도 했다. 그럼에도 한호빈은 잔류를 선택했다. 그 이유는 바로 오리온의 적극적인 자세 때문이다.

“엄청 인기가 있었던 건 아니다. 몇몇 구단에서 연락이 오기는 했다. 그래도 오리온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주셨다. 감사하더라. 고민도 했지만 그래도 좋은 대우를 해주려고 하는 것을 보고 일찍 계약하게 됐다.” 한호빈의 말이다.

또 이대성의 조언 역시 힘이 됐다. 한 번 FA를 경험한 선배로서 많은 이야기를 전했다고 한다.

한호빈은 “(이)대성이 형과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다. 농구 이야기가 많았다. 대성이 형도 지난해에 FA로 우리 팀에 왔고 그 과정을 잘 설명해줬다. FA가 됐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이 알려주기도 했다. 어느 팀을 가더라도 존중하겠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에 이루지 못한 목표를 같이 달성하자는 말에 감동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오리온은 허일영과 결별했지만 한호빈, 그리고 김강선을 잔류시키며 앞선 전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특히 한호빈은 이대성과 최고의 파트너로서 함께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줬다. 다가올 시즌의 목표는 다시 한 번 풀타임 출전하는 것이다. 팀을 위해서 희생하겠다. 또 대성이 형과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 가드라는 포지션에 맞게 팀 전체에 맞출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FA 계약을 마무리한 한호빈은 오는 6월 17일부터 정상 훈련을 소화하게 된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휴가도 곧 끝을 보이고 있다.

한호빈은 “이제 여유가 생겼다. 조금은 쉴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아직 특별한 계획을 만들지 않았다. 가볍게 운동하면서 그동안 만나지 못한 사람들을 천천히 보고 싶다”라고 바랐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민준구 민준구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