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느바] 브루클린, 동부 1위 등극 임박! 기록으로 보는 2월 22일 NBA

김호중 / 기사승인 : 2021-02-22 15: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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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동부 컨퍼런스의 판도가 심상치 않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동부 1위 필라델피아 76ers의 패배, 2위 브루클린 네츠의 승리가 연이어 일어나며 두 팀간의 격차는 0.5경기 차로 좁혀졌다. 브루클린은 서부의 강호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했는데,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LA 레이커스, 클리퍼스, 유타 재즈, 밀워키 벅스, 필라델피아 76ers를 상대로 6승 1패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인상적이다. 22일 NBA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흥미로운 기록을 정리해봤다.

“구단 최다 점수차 역전승” (뉴올리언스 vs 보스턴)

▶뉴올리언스가 무려 24점차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다. 4쿼터를 34-21로 앞서며 120-115 역전승을 거둔 것. 브랜든 잉그램이 33득점을, 자이언 윌리엄슨이 28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벤치 구간을 잘 이끌어주며 17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백업 조쉬 하트도 빼놓을 수 없는 승리의 주역. 24점차 역전승은 뉴올리언스 구단 역사상 최다 점수차 역전승이었다. (*참고: 윌리엄슨은 2월들어 평균 26.8득점, 야투율 65.9%을 기록하고 있다. 찰스 바클리가 NBA에 홀로 갖고 있는 기록인 월 25+득점, 65%+ 야투율에 도전장을 내민 상항이다.)

▶“24점차 리드를 갖고 있었으면 이겼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경기가 끝난 후 브래드 스티븐스 보스턴 감독은 다소 굴욕적인 질문을 듣고 “당신의 말에 동의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보스턴은 최악의 경기력을 이어갔다. 이번달에만 동서부 최하위 팀들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워싱턴 위저즈, 애틀랜타 호크스, 새크라멘토 킹스 등에 패한 데 이어 뉴올리언스에게도 승리를 헌납했다. 켐바 워커가 3점슛 12개를 시도해 1개만을 성공시키는 끔찍한 효율을 보였다. 또한, 볼 움직임 자체가 매우 정체되어 있었으며, 후반에는 팀 공격 없이 아이솔레이션 공격만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보스턴이 보이던 맹렬한 볼 흐름은 어디로 갔을까?


“되찾아가는 저력” (토론토 vs 필라델피아)

▶토론토가 올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을 넘겼다. 강호 필라델피아를 110-103으로 격파하고 이뤄낸 성과. 이날 출전한 9명의 선수 중 8명이 8득점 이상씩을 기록한, 가장 이상적인 공격 분배가 이뤄졌다. 2월 성적은 어느덧 8승 3패. 2시즌 전 챔피언의 저력이 돌아오고 있다. 이날 승리로 동부 5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앞서 언급했듯, 벤치 생산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토론토가 36-15로 벤치 구간을 압살했다.

“하든-어빙 판정승” (브루클린 vs 클리퍼스)

▶듀오간의 대결이었다. 브루클린은 그간 트리오로 상징되어온 팀이지만, 케빈 듀란트가 부상 이탈하면서 제임스 하든-카이리 어빙 원투펀치를 내세웠다. LA 연전에서 레이커스, 클리퍼스를 모두 격파한 브루클린은 무려 6연승을 내달리며 동부 1위 필라델피아를 0.5경기 차이로 쫓았다. 상대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즈, 폴 조지로 대표되는 NBA 최고의 듀오가 있는 팀. 하지만 하든이 37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어빙이 28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한 덕에 듀오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브루클린이었다. 최종 점수는 112-108.

▶‘108실점’. 다른 팀들에게는 평범한, 어쩌면 다소 아쉬움도 남을 수 있는 실점 지표일 것이다. 하지만 브루클린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올 시즌 경기당 117.3점을 내주며 이 분야 28위에 올라있는 브루클린이 연승 기간 보여주고 있는 수비력은 분명 인상적이다. 최근 6경기 중 90점대 실점 경기가 2경기나 된다. 스티브 내쉬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수비력이 나아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상황. 모두가 알듯, 브루클린의 공격력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인 수비가 조금씩 갖추어진다면,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팀이 될 것이다. 강호 클리퍼스를 상대로 108점만을 내줬다는 사실은 어쩌면 브루클린에게 만족스러울지도 모른다. (*브루클린은 6연승 직전, 12경기 중 무려 11경기를 120점 이상 실점한 바 있다. 140점대 실점도 두 번이나 나왔다.)

▶브루클린은 올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레이커스, 클리퍼스, 유타 재즈, 밀워키 벅스, 필라델피아 76ers를 상대로 6승 1패로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그 최고 성적을 거두고 있는 14개의 팀 상대로도 12승 2패로 순항중. 더욱 인상적인 것은 하든, 어빙, 듀란트가 동시에 뛴 경기는 단 7경기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무서운 시간들이 남아있다.

▶하든은 이날 개인 77번째 ‘35득점 이상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현역 선수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1위는 르브론 제임스(78)가 갖고 있다. 덧붙여, 브루클린은 이번 시즌 클리퍼스와 두 번 클러치 승부를 펼쳤는데, 하든과 어빙이 두 경기동안 23득점을 합작하며 클리퍼스 전체 팀의 생산력이었던 14득점을 크게 압도했음도 흥미롭다.

“괴력의 야니스” (밀워키 vs 새크라멘토)

▶밀워키가 시종일관 경기를 압도하며 128-115 완승을 수확한 가운데,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새크라멘토의 골밑을 초토화시켰다. 이날 38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한 아데토쿤보는 무려 24개의 자유투를 얻어내 이 중 18개를 성공시켰다. 자유투 시도 커리어하이-자유투 성공 커리어하이 타이.새크라멘토는 르션 홈스, 마빈 베글리, 하산 화이트사이드를 총동원해 물량 작전을 펼쳤지만, 아데토쿤보의 원맨쇼를 제어하기란 불가능했다.

*2월 22일 NBA 경기 결과*
뉴올리언스(13승 17패) 120-115 보스턴(15승 15패)
오클라호마시티(12승 18패) 117-101 클리블랜드(10승 21패)
올랜도(13승 18패) 105-96 디트로이트(8승 22패)
토론토(16승 15패) 110-103 필라델피아(20승 11패)
뉴욕(15승 16패) 103-99 미네소타(7승 24패)
애틀랜타(13승 17패) 123-115 덴버(16승 14패)
브루클린(20승 12패) 112-108 클리퍼스(22승 10패)
밀워키(18승 13패) 128-115 새크라멘토(12승 18패)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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