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 위해 휴가 자진 반납한 삼성 김시래 “7월 내 복귀 목표”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6-04 15: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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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7월 내에 복귀하는 게 목표다.”

서울 삼성의 김시래가 스스로 휴가를 반납하며 몸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휴가 기간 내내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 트레이닝 센터에서 재활에 매진하며 2021-2022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김시래에게 있어 2020-2021시즌은 매우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큰 기대를 받고 삼성에 트레이드됐지만 부상으로 인해 6강 플레이오프 희망까지 함께 잃었다. 김시래 부상 이후 삼성은 좋은 기세가 꺾였고 4시즌 연속 봄 농구 실패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김시래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매우 아쉬웠다. 좋은 흐름이었고 부상만 아니었다면 마지막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동생들도 정말 잘 뛰어줬는데 좋지 못한 결과가 나와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김시래는 휴가 기간이지만 삼성 트레이닝 센터를 매번 들려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3시즌 동안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던 그로서는 건강한 몸이 곧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으로 휴가까지 자진 반납한 상황이다.

“휴가가 시작된 후 2주 정도는 휴식을 취했다. 이후 계속 삼성 트레이닝 센터에서 재활을 하고 있다. 선수들은 다음주에 소집되지만 나는 7월 중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빨리 돌아와서 선수들과 맞춰보고 싶다.” 김시래의 말이다.

1년에 단 한 번 푹 쉴 수 있는 휴가 기간을 반납했다는 건 큰 결심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특히 아내, 그리고 아이가 있는 김시래에게 있어 미안함도 클 터.

김시래는 “가족들이 많은 부분에서 배려해줬다. 이번 휴가 기간 동안은 낮엔 재활, 저녁에는 가장으로 돌아가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 중이다. 특히 아내가 정말 많이 신경 써 준다. 고마운 사람이다”라며 웃음 지었다.

김시래가 건강히 돌아온다면 비록 전력누수가 심한 삼성이지만 봄 농구 희망을 조금은 살릴 가능성이 생긴다. 특히 1순위 신인 차민석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그동안 빠른 농구를 추구했지만 정작 느림보 농구로 실망감을 안겨줬던 삼성이 달라질 수 있는 기회다.

“(차)민석이는 물론 (임)동섭이도 이번에 정말 잘해줄 거라고 믿는다. 그리고 잘해야 한다. 주변 평가에선 우리가 최약체로 꼽히겠지만 그럼에도 희망은 있다. 내 목표는 항상 우승이다.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끝으로 김시래는 “최근 몇 년 동안 크고 작은 부상들이 많았다. 다음 시즌에는 건강히 54경기를 모두 소화하고 싶다. 지난 시즌에 54경기를 모두 뛸 것 같았는데 마지막에 무너졌다. 반드시 다음 시즌에는 풀 타임 출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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