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인삼공사는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차전에서 73-71로 승리했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5연승 질주한 KGC는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승리한 팀은 단 한 번의 예외없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제러드 설린저가 이날 21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오세근과 이재도도 각각 17득점, 15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16득점)과 장재석(16득점), 서명진(15득점)이 활약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밀린 것이 아쉬웠다.
1차전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1쿼터부터 KGC가 흐름을 주도했다. 제러드 설린저가 점프슛과 돌파 득점으로 현대모비스 수비진을 흔든 가운데, 오세근도 1쿼터에만 11득점을 올리며 거들었다. 문성곤은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선발 라인업에 소폭 변화를 준 현대모비스도 1차전에 비해 훨씬 나아진 흐름을 보였다. 서명진이 자유투, 3점슛, 돌파 등 다양한 공격 루트로 득점을 올렸고, 장재석도 손쉽게 골밑 득점을 올렸다.
2쿼터 현대모비스가 제공권을 장악하며 주도권을 잡아갔다. 벤치에서 나온 함지훈과 이우석이 부지런히 박스아웃하고 리바운드에 참여하면서 제공권 싸움에 힘을 보탰다. KGC의 3점이 잇따라 림을 빗나가는 상황에서 현대모비스는 이현민의 3점, 이어진 공격에서 롱의 골밑 득점까지 더해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은 40-39 현대모비스의 1점 차 리드.
3쿼터는 치열한 시소게임 양상이 이어졌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전성현의 3점 한방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KGC는 이재도의 멋진 돌파, 설린저의 호쾌한 덩크슛 등에 힘입어 다시 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이에 현대모비스도 최진수가 공격에서 활력을 불어넣으며 경기는 다시 혼전양상.

치열한 공방전으로 흘러간 경기의 승부처는 4쿼터 중반이었다.
오세근의 골밑 득점으로 포문을 연 KGC는 이어서 이재도가 5점 차로 벌리는 3점슛을 터트렸다. 흐름을 잡은 KGC는 오세근의 스틸에 이어 문성곤의 호쾌한 덩크슛까지 터지면서 7점 차까지 차이를 벌렸다. 여기서 흐름이 KGC 쪽으로 기울어졌다.
이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이 3점슛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좁혔지만, 더 이상 큰 변화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KGC는 승기를 굳혔다. 종료 1분 47초를 남기고 설린저의 결정적인 3점슛이 터진 것. 이후 오세근의 골밑 득점까지 더해 7점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종료 11.5초를 남기고 이우석이 3점슛을 터트리며 1점 차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종료 5.8초를 남기고 KGC는 설린저가 파울로 자유투 2구를 획득했다. 1구는 실패하고, 2구는 성공시켰다.
현대모비스에게도 한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롱이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무위에 그치면서 경기는 그대로 KGC의 승리로 끝이났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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