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는 2020-2021시즌 시작을 앞두고 부산 BNK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현아를 내주면서 차지현을 영입한 것. 차지현이 KB스타즈로 오면서 그는 분당경영고 시절 전성기를 이끌었던 박지수와 프로무대에서 재회하게 됐다. 2016년 프로무대 진출을 앞두고는 춘계연맹전, 협회장기, 연맹회장기, 주말리그 등에서 우승을 차지, 4관왕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프로 무대를 밟고서는 달랐다. 프로 경험치를 쌓은 박지수와는 달리 차지현은 벤치에서 출발해야만 했다. 4시즌간 그가 밟은 정규리그는 26경기, 평균 출전 시간도 4분 51초에 그쳤다. 게다가 지난 시즌에는 한 경기도 밟지 못했다.
안덕수 감독은 “일단 비시즌 훈련을 함께하며 지켜볼 것이다. 지수랑 동긴데, 프로에 와서는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고등학교 때 1,2번을 다 소화했다고 하면서 공격도 자신있게 하는 선수로 봤는데, 우리팀에서 공격에서 잘 풀리지 않을 때 한 번씩 보여준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면서 연차가 쌓인다면 잘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차지현을 새 얼굴로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차지현 역시도 BNK에서의 아쉬움을 삼키고 새 팀에서 적응에 한창이다. “지수도 있고, (김)소담 언니도 있다. 덕분에 적응을 잘하면서 운동을 하고 있다”라고 말한 차지현은 “사실 BNK에 있었을 때는 내가 (유영주)감독님의 농구를 따라가지 못한 것 같다. 코칭스태프에게는 내가 더 노력하고, 보여줘야 출전 시간이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적을 하게 됐는데, 내가 노력을 하고, 잘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출전 시간이 따라 올 것이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런가 하면 프로팀에서 다시 만난 박지수에 대해서는 “학창시절에 정말 많이 붙어있었다(웃음)”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차지현은 “그래도 지수와의 호흡은 맞춰온 게 있으니 크게 무리가 없을 수도 있다. 팀에서 만나서는 딱히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지만, 우리팀은 언니들이 좋고, 분위기도 좋다고 팀을 소개해줬다. 며칠 있다보니 정말 그런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박지수와 재회의 순간을 이야기해주기도 했다.
지난 11일부터 강아정, 박지수, 심성영, 염윤아 등 주축선수들이 모두 합류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아간 가운데 차지현 역시도 KB스타즈에서의 시작을 알렸다. “다시 마음을 잡고, 운동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 한다”라고 적응에 한창임을 보인 차지현은 “감독님께서 내게 이적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하셨다. 감독님이 말씀하신 1,2번에 대한 보조 역할을 잘 해내도록 비시즌 준비를 잘해보겠다”라며 올 시즌은 벤치가 아닌 코트에서 자주보일 것임을 다짐했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