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73-48로 이겼다. 3패 끝에 첫 승을 거둔 SK는 이미 매진된 5차전으로 시리즈를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더구나 48점은 역대 챔피언결정전 한 경기 최소 실점이다.
SK는 3차전에서 11-2로 시작한 뒤 양준석에게 점퍼를 내주며 흐름을 뺏겨 결국 역전패했다.
이날도 그랬다. 안영준의 공수 활약과 오세근, 자밀 워니의 득점을 앞세워 11-2로 출발했다. 3차전처럼 양준석에게 3점슛을 내줘 실점했다. 3차전의 역전패가 떠올랐지만, SK는 4패로 시리즈를 끝낼 수 없다는 의지를 내보이며 연속 8점을 올렸다.
주도권을 잡은 SK는 이 흐름을 이어나가 전반을 42-23으로 마쳤다. LG 공격의 중심인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의 득점을 전반까지 10점으로 묶었다. 리바운드에서 23-20으로 앞선 데다 실책을 하나도 하지 않았다. 볼에 대한 집중력도 LG보다 더 좋았다. SK가 19점 차이로 전반을 앞선 원동력이다.
SK는 3쿼터에서 실책 6개를 범했다. 이 때문에 3쿼터 중반 LG에게 흐름을 다시 뺏겼다. 그럼에도 LG가 자유투를 1개씩 계속 놓치고, 야투 성공률도 15%로 부진했다. 여기에 김선형과 오세근이 막힌 혈을 뚫는 3점슛을 터트려 56-34로 3쿼터를 마쳤다.
LG의 34점은 역대 챔피언결정전 3쿼터 종료 기준 최소 득점이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3쿼터까지 22점 이상 앞선 팀이 역전패를 당한 적은 한 번도 없다. 플레이오프(568경기)보다 훨씬 많은 경기가 열린 정규리그(7407경기)에서도 마찬가지다.
SK가 승리를 맡아놓은 가운데 4쿼터에 들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LG는 5차전을 대비한 듯 식스맨 중심으로 4쿼터를 소화했다.
SK는 김선형(1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점슛 2개)과 워니(14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안영준(13점 8리바운드), 오세근(11점 3리바운드 3점슛 2개)의 활약으로 4연패를 저지하며 창원에서 승리를 따냈다.
LG는 마레이(10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를 제외한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리 득점에 그쳐 챔피언 등극을 다음으로 미뤘다.
SK와 LG의 챔피언결정 5차전은 13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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