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에서 기회 노리는 우동현 “과감하게, 그리고 간절히 농구하겠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5-25 15: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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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지난 시즌 아쉬움을 삼켰던 우동현(24, 175.6cm)이 간절함과 함께 새 둥지를 튼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5일 서울 SK에게 배병준을 내주고 우동현을 받아오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박형철과 재계약, 함준후를 영입했던 KGC인삼공사는 우동현까지 영입하며 박지훈이 상무 입대로 공백이 생긴 앞선에 다시금 힘을 줬다.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0순위로 SK에 입단했던 우동현은 데뷔 시즌 문경은 감독에게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곧장 1군 데뷔에 성공했지만, 2019-2020시즌에는 1군 출전 기회가 없었다. 이에 잠재력이 있는 선수에 대한 양 팀 감독의 안타까움이 더해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준 것.

트레이드 소식을 접한 우동현은 “집에 내려와있다가 소식을 듣고 짐을 싸는 중이다”라며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냥 묘한 것 같다. 좋은 기분도 아니고, 안 좋은 기분도 아니다. 그저 트레이드가 처음이라 ‘이런 게 이적이라는 건가’란 생각이 든다”고 속내를 전했다.

이제는 그에게 친정팀이 된 SK. 출전 기회는 많이 얻지 못했지만, 나쁜 기억으로 남지는 않았다. “(SK가) 첫 구단이라 너무 좋기도 했다”라며 SK를 바라본 우동현은 “팀 분위기도 좋았고, 비시즌에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미국 전지훈련도 다녀왔었다. 형들도 잘 챙겨준 덕분에 편하고 재밌게 생활했던 것 같다. 정규리그 경험을 많이 쌓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D-리그에서 많이 배우면서 포인트가드 전향에도 힘썼다. 지난 시즌 D-리그 막판에 포인트가드에 대한 감을 조금 찾은 것 같다. 점점 길을 찾는 것 같아서 좋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의 앞날을 위해 시선을 KGC인삼공사로 옮겨야 할 때다. 우동현은 “KGC인삼공사는 일단 정말 공격이 빠른 팀이었던 것 같다. 슛도 과감하게 쏘고 활발했던 기억이 난다. 경기 스피드 자체가 빨라서 활기찼던 느낌이 있다”고 그간 상대팀 입장에서 지켜봤던 새 팀의 이미지를 전했다.

또한 “김승기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팀 컬러에 맞게 플레이를 해야 하지 않겠나. 자신감 있고 과감한 모습으로 내가 KGC인삼공사의 컬러에 적합한 선수라는 걸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또, KGC인삼공사는 D-리그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1군 출전을 간절히 바라보며 농구를 해야 한다. 데뷔 동기인 (변)준형이도 축하한다고 말해줬다. 준형이만 따라다니겠다고 했다”라고 KGC인삼공사에서의 각오를 전하며 웃어 보였다.

끝으로 우동현은 “그간 좋은 지도편달을 해주신 SK에 너무 감사하다. 대학 때까지 슈팅가드만 소화하다가 SK에서 포인트가드 전향으로 내 가능성을 열어주셨다. 더불어 나를 불러주신 KGC인삼공사에도 너무 감사하다. 이 감사함을 잃지 않고 비시즌 훈련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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