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상주시에서는 '신한 SOL Bank 제55회 추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상주대회'가 지난 8일 열렸다. 대회는 10박 11일의 일정으로 마무리된다.
대회가 열리는 날 저녁, 대한민국 남자농구 U16 대표팀이 몽골에서 귀국을 마쳤다. 늦은 밤 상주로 이동한 대표팀 선수들은 각자의 소속 학교에서 컨디션 관리를 받으며 대회를 준비했다.
대표팀은 2025 FIBA U16 아시아컵에서 최종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비록 아쉽게 4강에 오르지 못하며 세계 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지 못했지만,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리고 그 뒤에는 몽골 현지 교민의 큰 힘이 있었다.
U16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안남중 류영준 코치가 먼저 현지 한 교민의 이야기를 전하며 감사함을 남겼다.
류 코치는 "몽골에 도착하고 숙소가 바뀌었다. 바뀐 숙소로 이동 후 알게 됐다. 호텔 1층에 지인의 사업 공간이 있었다"며 "감사하게도 매 경기 선수들에게 무료로 음료와 간식은 물론이고 삼겹살도 두 번이나 사줬다. 경기장에서도 일당백으로 열정적으로 선수들을 응원했다. 대회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선수들을 위해 많은 것을 신경 써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류영준 코치가 말한 현지 교민은 이재희씨로 카페와 캐시미어(MCK cashmere)를 몽골에서 운영 중이다. 대표팀은 우연히 그가 운영하는 사업체가 있는 호텔을 묶었다. 이재희씨는 감독, 코치는 물론이고 언제든 선수들이 원하는 음료와 간식이 있으면 무료로 제공했다.

건강히 귀국한 대표팀 선수들도 상주에서 교민의 따뜻한 응원을 잊지 않았다. 먼저 경복고 신유범은 "음식이 맞지 않았다. 한국 음식이 그리웠는데 사장님께서 밥을 사주셨다. 타국에서 한국의 정을 느낄 수 있었고 정말 감사하다. 덕분에 선수단 모두 큰 힘을 얻을 수 있었고 좋은 성적도 거둘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용산중 이승민 또한 "사실 몽골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았다. 많이 먹지 못했는데, 사장님께서 고기도 사주시고 매일 음료도 편하게 마시라고 사주셨다. 정말 특별하고 감사한 일이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한 용산고 박태준도 "매일 무료로 간식과 음료를 주셨다. 경기 후에도 스무디나 다른 음료를 직접 만들어주셨다. 경기장에서도 정말 열심히 응원해 주셨다. 대회 기간 정말 많은 힘이 됐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국농구의 미래는 처음 경험한 낯선 타국에서 든든한 교민의 응원과 지원 덕분에 건강히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이재희씨의 진심 어린 응원과 지원에 모든 대표팀 선수는 자신들을 위해 기꺼이 힘을 더한 현지 교민을 잊지 못할 것이다.
#사진_안남중 류영준 코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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