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트리플잼] 자신의 날을 만든 MVP 나윤정 “팀원들이 찬스 만들어준 덕분”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6-21 15: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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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라/김용호 기자] 나윤정이 트리플잼 역사에 진한 인상을 남겼다.


아산 우리은행은 21일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에 위치한 하나원큐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3x3 Triple Jam(트리플잼)’ 1차 대회 대구시청과의 결승에서 19-12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2017년 트리플잼이 창설된 이래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2020년 첫 공식 경기를 산뜻하게 마쳤다.

이날 MVP의 영예는 나윤정에게로 돌아갔다. 결선 토너먼트 3경기(6강, 4강, 결승)에서 가장 많은 득점(29점)을 올린 나윤정은 우리은행의 주포로서 화끈한 득점력을 선사했다. 우승을 거머쥔 나윤정은 “말로는 즐긴다고 했지만, 대회 전부터 감독님, 코치님, 언니들이 우승을 하고 오라며 농담을 건네셨다. 그게 약간 부담이 되기도 하고, 오히려 스스로 더 잘하고 싶다는 의욕으로 이어지기도 했는데, 진짜 우승을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정상에 선 소감을 전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1차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왔다. 신인상 출신의 박지현의 높이가 든든했고, 나윤정, 유현이, 김진희 모두 외곽에서 한 방을 해줄 수 있는 자원이었기 때문. 하지만, 지난 20일 예선 첫 경기에서 실업팀 대구시청에게 15-21로 셧아웃 패배하며 아찔한 출발을 했다.

이에 나윤정은 “아무래도 첫 경기 패배가 약이 된 것 같다. 만약 첫 경기를 이겼다면 이런 독기는 나오지 않았을 거다. 대구시청에게 지고 나서 팀원들끼리 정신 차리자고 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는데, 끝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멋쩍게 웃어보였다.

우승은 물론이거니와 나윤정은 이날 2점슛 콘테스트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나윤정의 날’을 만들었다. 공식경기와 콘테스트 모두에서 식지 않는 슛감을 선보인 그는 “감은 안 좋았던 날이다(웃음). 팀 구성이 좋았던 거다. (박)지현이가 인사이드에서 든든히 버텨줬고, (김)진희 언니의 드라이브인 후 패스도 좋았다. (유)현이 언니도 제가 슛을 넣을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밀어줬다. 팀원들 덕분에 내 찬스가 잘 난거다”라며 맹활약의 비결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3x3 대회이지만 좋은 결과를 낸 건 너무나도 좋다”며 미소가 끊이질 않은 나윤정은 “이렇게 좋은 추억을 남기면서 남은 비시즌에 더 파이팅 할 원동력이 될 것 같다. 스스로 동기부여를 해가면서 시즌 준비를 잘 해보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이날 개인적으로만 200만원의 상금을 챙긴 나윤정은 “상금도 나 혼자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팀원들과 함께할 것을 알렸다. 그러면서 “사실 우리 팀이 어제 아산 전지훈련을 마치고 외박을 나갔다가 오늘 숙소에 복귀하는 날이다. 그래도 오늘 우승을 했는데…, 설마 오늘 우승 멤버도 복귀겠나”라고 깜찍한 농담을 던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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