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형제 동반 폭발’ KCC, 니콜슨 퇴장당한 삼성 꺾고 5할 승률 회복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31 15: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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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KCC가 허 형제를 앞세워 화력을 발휘,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부산 KCC는 3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103-90으로 승리했다.

6위 KCC는 4연패에서 탈출, 5할 승률(18승 18패)을 회복하며 5위 수원 KT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허웅(29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허훈(18점 3점슛 4개 6어시스트)이 나란히 화력을 뽐냈고, 숀 롱(20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은 팀 역대 최장 타이인 14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다.

3라운드 평균 92.8점을 퍼부었던 KCC는 4라운드 들어 기세가 꺾였다. 8경기에서 평균 74.1점을 올렸다. 80점 이상을 기록한 건 2경기에 불과했고, 이 여파로 1승 7패에 그치며 5할 승률마저 무너졌다.

삼성전은 화력 부활을 기대할 만했다. 5일 동안 휴식을 가진 데다 삼성은 평균 81.7실점으로 최소 실점 9위에 있는 팀이다. KCC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점(83.2실점)을 기록 중인 팀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화력전이 예상되는 일전이었다.

KCC는 기대 이상의 화력을 뽐냈다. 전반부터 범상치 않았다. 화력을 뽐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리바운드 우위(21-14), 속공 득점 우위(9-0)를 바탕으로 한 2점슛 성공률이 79%(19/24)에 달했다. 허훈(3개), 허웅(2개)도 각각 15점을 올리며 5개의 3점슛을 합작한 KCC는 올 시즌 전반 최다득점과 함께 2쿼터를 62-38로 마쳤다.

KCC는 이를 토대로 후반도 여유 있게 운영했다. 3쿼터 한때 연속된 실책으로 17점 차까지 쫓긴 것도 잠시, 드완 에르난데스가 기습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급한 불을 껐다. KCC는 4쿼터 들어 이규태의 3점슛을 제어하지 못했지만, 두 자리 격차만큼은 줄곧 유지한 끝에 4연패에서 벗어났다. KCC가 삼성에 주도권을 넘겨준 시간은 1쿼터 초반 1분 3초가 전부였다.

반면, 2연승에 실패한 9위 삼성은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승차가 1경기로 줄어들었다. 김효범 감독이 빙모 발인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앤드류 니콜슨(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마저 3쿼터 초반 테크니컬파울 누적으로 퇴장, 동력을 잃었다. 케렘 칸터(2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과 3점슛 12개를 묶어 추격했지만, 끝내 속공 득점(2-12)과 전반 득점(38-62)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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