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FA] 오리온 떠나 SK 택한 허일영 "새로운 도전 하고픈 마음 컸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0 15: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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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서울 SK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FA로 풀린 허일영이 보수 3억원(연봉 2억4000만원, 인센티브 6000만원)에 2024년까지 3년 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려왔다.

SK는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 허일영을 영입하며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민수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허일영은 프로 통산 449경기를 뛰며 평균 9.6득점 3.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장기인 3점슛은 성공률이 40.4%에 달한다. 지난 시즌에도 오리온 소속으로 51경기 평균 10.8득점 3.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허일영은 '대구 오리온스' 시절부터 오리온 유니폼만 입은 선수. 12년 넘게 정 들었던 팀을 떠나는 건 결코 쉽지 않았을 터. 그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며 오리온을 떠나 SK로 이적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허일영은 "나이 들어서도 다른 팀에서 잘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마침 SK 구단 측에서 좋은 제안을 해주셨고, 선수 구성을 봤을 때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 적합한 팀이라 생각해 계약을 체결했다. 오리온 측에서도 적극적인 자세로 저를 원하셨으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신 오리온과 오리온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대구 오리온스 시절부터 한 팀에서 뛰며 꼴찌부터 우승, 또 다시 꼴찌까지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해보며 좋은 추억을 쌓았다"면서 "오리온과 좋게 마무리 한 거기 때문에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다시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오리온 팬들께도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 너무 과분한 사랑 주셔서 죄송한 마음이 크다. 제가 SK 가서 잘하는 게 오리온 팬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오리온에 팬들에게도 작별 인사를 전했다.

SK 전희철 감독은 "우리 팀에 가려운 부분을 잘 긁어줄 수 있는 선수다. 또 요즘 농구 트렌드가 짧은 시간에 강한 임팩트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허일영은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이라 생각했다"고 허일영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허일영은 "3번 포지션에서 슈팅 하나만을 보고 저를 영입해주셨다. 그 기대에 충족할 수 있게끔 슈팅 측면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SK에서 친분이 있는 선수가 있냐고 묻자 그는 "대표팀에서 (김)선형이, (최)준용이와 같이 함께 했고, (변)기훈이, (최)부경이와는 대학 때 같이 뛰기도 했다. 또, (송)창무 형과도 오리온에서 같이 함께 한 적이 있다. 친한 선수가 많아 적응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SK맨이 된 허일영은 "잠실학생체육관의 그 흥겨운 분위기를 얼른 느껴보고 싶다. 다음 시즌에는 잠실에서 뵙겠습니다"라는 말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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