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호-커리어 208호’ 웨스트브룩, 새크라멘토 3연패 탈출 이끈 ‘원조 트리플더블 머신’

김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9 1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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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동환 인터넷기자] 러셀 웨스트브룩(새크라멘토)이 또 하나의 트리플더블을 추가하며 팀의 3연패를 끊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 원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26-110으로 승리했다. 새크라멘토는 여전히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3연패에서 탈출했다.

말릭 몽크가 시즌 최다 30점을 기록하며 새크라멘토의 공격을 이끈 가운데, 웨스트브룩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웨스트브룩은 23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시즌 4번째이자 커리어 208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웨스트브룩은 2점슛 성공률은 33%(4/12)로 좋지 못했지만 3점슛(3/5)과 자유투(7/7)는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경기 운영도 12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는 동안 단 1개의 턴오버도 범하지 않는 무결점 활약으로 새크라멘토 공격을 이끌었다.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며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웨스트브룩은 득실 마진 +10을 기록,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선발출전했지만 1쿼터 5점 1리바운드에 그친 웨스트브룩은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능력을 발휘했다. 1쿼터에 어시스트가 없었던 웨스트브룩은 2쿼터에는 좋은 패스를 통해 동료들의 공격 찬스를 살렸다. 투입되자마자 드류 류뱅크스와 막심 레이나드의 덩크슛, 말릭 몽크의 속공을 어시스트했고, 이후에도 좋은 패스를 뿌리며 2쿼터에만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5점 3리바운드까지 곁들인 웨스트브룩의 활약으로 새크라멘토는 65-51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웨스트브룩의 활약은 이어졌다. 초반부터 3개의 어시스트를 통해 8점을 만들어냈고, 득점과 리바운드도 꾸준히 추가했다. 쿼터 중반 2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3쿼터에만 4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웨스트브룩은 본인의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니크 클리포드와 교체됐다.

3쿼터에 이미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채운 웨스트브룩은 4쿼터에는 득점에 집중했다. 3쿼터까지 9개의 야투를 시도한 반면 4쿼터에만 8개를 시도하며 본인의 공격 찬스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쿼터 중반 2개의 리바운드를 추가하며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이후에도 득점을 계속해서 노렸다. 경기 막판까지 자유투로 득점을 쌓은 웨스트브룩은 4쿼터 9점을 추가, 23점을 기록하며 20점 이상 경기를 완성했다.

웨스트브룩은 많은 나이로 인해 트리플더블 시즌을 보냈던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남다른 에너지 레벨을 보여주고 있다. 208개로 통산 트리플더블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181개)가 빠른 속도로 추격 중이다. 요키치의 페이스로 볼 때, 1위 자리를 빼앗기는 것은 시간 문제다. 하지만 웨스트브룩이 37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트리플더블을 추가하는 것은 분명 대단한 일이다. 웨스트브룩이 얼마 남지 않은 선수 생활 동안 몇 개의 트리플더블을 추가하며 요키치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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