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이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100-8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3연패 뒤 2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KT의 연패 숫자는 ‘6’으로 늘어났다.
오리온은 허일영(19득점 3어시스트)와 이승현(19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나란히 19점으로 38점을 합작한데 이어 디드릭 로슨(18득점 8리바운드)까지 힘을 보태며 승리를 챙겼다.
KT는 브랜든 브라운(23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양홍석(23득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 부족으로 뼈아픈 1패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 오리온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1쿼터에만 10득점을 성공시킨 로슨의 골밑 공격과 허일영, 이대성의 3점슛 세 방 합작으로 앞서나갔다. 이에 KT는 브라운을 앞세워 맞불을 놨다. 2주간의 자가 격리로 인해 제 컨디션이 아닌 브라운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올리며 KT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상대 매치업인 로슨에게 손쉬운 득점을 허용하는 등 무거운 몸놀림은 숨길 수 없었다.
1쿼터(27-20)를 7점차 리드를 안고 출발한 오리온. 2쿼터 초반부터 격차를 벌려나갔다. 김강선이 깔끔한 외곽포를 지원하면서 두 자릿수 점수차(32-22)로 도망갔다. 번갈아 코트를 밟은 위디와 로슨은 브라운을 상대로 각각 높이와 기동력에서 우세를 보였다. 이승현도 깔끔한 중거리슛과 골밑 득점으로 6점을 보태며 오리온의 리드에 일조했다.
브라운은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매치업 상대인 로슨이 슛을 던져도 발로 전혀 따라가지 못하며 계속해서 불안정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오리온은 김강선의 깔끔한 외곽포와 브라운을 상대로 우세를 보인 로슨의 활약으로 49-35, 14점차 리드를 안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도 오리온의 맹공은 계속됐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이대성이 코트를 휘저은 뒤 이승현에게 완벽한 오픈 찬스를 만들어줬고, 이에 이승현은 깔끔한 3점슛으로 응답했다. 52-35, 17점차로 뒤지던 KT는 양홍석의 외곽포로 급한 불을 껐다. 이어 김현민까지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52-41로 쫓아갔지만 곧바로 위디와 이대성에게 연속득점을 허용하면서 추격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3쿼터 중반이 넘어서자 오리온이 더욱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승현의 깔끔한 턴 어라운드 중거리 슛에 이어 허일영의 외곽슛 지원까지 더해지며 계속해서 오리온의 두 자릿수 리드(62-47)가 유지됐다. 마커스 데릭슨의 부상 이탈로 3쿼터까지 줄곧 코트를 밟아야 했던 브라운은 적극적인 돌파로 득점 사냥에 나섰지만, 후반 들어 눈에 띄게 힘에 부치는 발놀림으로 2득점에 그쳤다.
승부의 4쿼터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15점차 리드(74-59)를 안고 4쿼터를 출발한 오리온은 한호빈의 깔끔한 외각슛과 이승현의 중거리 슛이 림을 가른데 이어 허일영의 골밑 득점까지 더해지며 점수를 20점차(81-61)로 더욱 벌렸다.
작전 타임을 가져가며 반격을 준비한 KT.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허훈이 턴오버를 범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반면 오리온은 위디의 속공 골밑슛과 이승현의 중거리 슛까지 터지며 24점차로 리드, 승기를 잡아갔다.
KT는 적극적인 수비로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벌어진 격차가 너무 컸다. 결국, 경기는 오리온의 100-80 승리였다.
이로써 오리온은 2연승, KT는 6연패를 달리게 됐다.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고종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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