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박신자컵] U19 여자농구 대표팀, 월드컵 대비와 프로 쇼케이스까지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7-09 1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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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은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에 U19 여자농구 대표팀을 초청했다. 2021 국제농구연맹(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에 나서는 대표팀 입장에선 최고의 기회다. 더불어 2021 WKBL 신입선수 선발회를 앞둔 고3 선수들에게는 쇼케이스와 같다.

현재 대표팀에는 이해란, 박소희, 변소정 등 올해 프로 유니폼을 입을 예비 신인들이 가득하다. 과거와 달리 프로 선수들이 중심이 아닌 고3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박수호 대표팀 감독에게는 기대와 걱정이 공존했다.

박수호 감독은 “이번 대표팀은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박지현, 이소희, 신이슬 등이 주축이 되었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고교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번 박신자컵 출전은 그들에게 있어 기회가 될 것이다.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어린 선수들이 많다는 건 분위기에 휩쓸릴 수도 있다는 어려움이 있다. 조수아, 문지영 등 프로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주축이 고교 선수들이기 때문에 기복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박신자컵에서 승리하고 패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박신자컵 출전은 분명 큰 기회이지만 부상 걱정도 하지 않을 수 없다. 대표팀의 목적은 박신자컵이 아닌 월드컵이기에 당장 성적보다 지금의 건강이 더 소중하다.

박수호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고려하여 운동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운동할 수 있는 곳이 없어 걱정이 크다. 학교에서 훈련하면 야간에는 체육관을 사용할 수가 없다. 훈련 시간 제한이 있고 또 연습경기가 계속 이어지다 보니 맞춰가는 시간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이러다 부상이 올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박신자컵에서 선수들이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의욕적인 것도 좋지만 너무 욕심을 내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현재 라트비아 리가에서 고생 중인 U19 남자농구 대표팀과 달리 수차례 실전 경험을 쌓고 월드컵에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스페인, 프랑스, 브라질 등 상대 팀과의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프로팀과의 경쟁은 분명 큰 도움이 된다. 또 신입선수 선발회에 앞서 프로팀 앞에 자신의 기량을 뽐낼 장이기도 하다.

박수호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고교 대회 개최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여기 있는 선수들 중에는 대표팀과 고교 대회 일정이 겹치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내내 1경기도 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선수들에게 박신자컵은 엄청난 기회다”라며 “대표팀 입장에서 보면 실전 경험을 미리 쌓고 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물론 2년 전과 비교하면 안 되겠지만 현 상황에서 최선이 아닌가 싶다”라고 바라봤다.

대표팀의 이번 대회 목표는 단 하나,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대회를 온전히 마무리하는 것이다. 박수호 감독은 “뚜렷한 목표보다는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했으면 한다.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플러스 효과만 기대할 수 있는 대회다”라고 말했다.

▲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 U19 여자농구 대표팀 명단
감독_박수호
코치_이상훈, 추연경
선수_조수아, 문지영, 이해란, 박소희, 변소정, 심수현, 박성진, 고은채, 정민지, 박진영, 신예영, 이유진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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