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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관장 문유현 |
안양 정관장은 2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76-46으로 승리했다. 2승 1패다.
모두가 기다리던 문유현의 프로 공식 데뷔 경기였다.
문유현의 첫 공식 무대는 데뷔 경기 이상의 의미를 품었다. 정관장 D리그 최초 홈 경기 날,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문유현은 프로 커리어의 첫 장을 열었다. 대학 시절 태극마크를 달았고, 여러 차례 MVP를 거머쥔 검증된 재능이 드디어 무대 위로 걸어나왔다.
경기 전 만난 문유현은 “긴장도 되고 떨리기도 한다. 그래도 즐기려고 한다. 형들과 최대한 합을 맞추고 100%의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긴장과 떨림은 존재감에 묻혔다.
이날 정관장은 박정웅-김경원-전성현-문유현-한승희라는 사실상 1군 라인업을 내세웠다. 문유현은 워밍업부터 동료들과 끊임없이 소통했고, 코트에 들어선 순간 팀의 첫 페이지를 직접 넘겼다.
경기 초반 문유현은 리바운드를 따내며 포문을 열었고, 약속된 패턴에서는 김경원의 골밑 득점을 완성시켰다. 이어 스크린을 받고 드리블 돌파로 레이업을 마무리하며 초반 흐름을 굳혔다. 수비에서도 스크린을 빠르게 벗어나 압박을 이어갔고, 미스매치 상황에서는 손끝으로 공을 긁어내며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이런 흐름은 김경원과 전성현의 외곽포까지 더해지며 점수 차는 13-3으로 벌어졌다. 1쿼터 종료 15초 전에는 돌파 후 박정웅에게 킥아웃을 정확히 연결해 다시 득점을 도왔다. 정관장은 21-10으로 첫 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들어 선수 구성을 바꾼 정관장은 잠시 6점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소준혁과 표승빈의 3점슛이 흐름을 되돌렸다.
이후 4분 44초를 남기고 다시 들어온 문유현은 곧바로 템포를 높였다. 7점 차 상황에서 과감한 3점슛을 꽂았고, 특유의 리듬 드리블로 수비를 무너뜨리며 돌파 득점을 추가했다. 동료를 살려주는 패스워크는 정관장의 공격에 다시 엔진을 달아줬다.
정관장은 공수의 균형을 회복하며 46-33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문유현이 전반 기록한 5어시스트는 상대 팀 소노 전체 어시스트(4개)를 뛰어넘는 숫자였다.
3쿼터 3분 43초, 2라운드 신인인 송한준이 데뷔 경기를 치르며 중거리슛으로 20점 차(55-35)를 만드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어 박정웅과 김경원이 골밑에서 힘을 합쳐 덩크를 완성하며 승부의 결을 완전히 눌러 담았다.
이후 정관장은 4쿼터까지 흐트러지지 않는 집중력으로 경기를 붙잡았고 KBL 최초 D리그 홈 경기 무대에서 값진 첫 승리를 품었다.
문유현은 19분 10초를 뛰고 12점(3P 2개 100%)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을 펼쳤다. 김경원(13점 2리바운드)과 김세창(9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반면, 소노는 조석호가 9점으로 최다 득점이었다.
#사진_임지영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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