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숙명여고 문지영을 뽑았다. 고교 최고 센터로서 기본기, 실력까지 갖춘 문지영의 합류로 BNK는 진안과 함께 성장할 든든한 유망주를 얻었다.
숙명여고를 졸업한 문지영은 2018 추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최우수상, 2019 추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우수상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아 왔다. 올 시즌 국내선수들만이 뛰는 이번 무대에서 문지영은 더 귀한 존재가 됐다. 유영주 감독 역시 “BNK, WKBL의 꿈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다음은 BNK 유영주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Q. 현재의 기분이 어떤지 가장 궁금하다.
50% 확률이라고 해도 긴장이 되는 건 사실이다. 다행히 문지영이 들어오면서 진안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양지희 코치가 잘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성격도 좋은 것 같다. 지금 당장의 활약보다 BNK의 꿈, WKBL의 꿈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
Q. 오른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한다.
중학교 3학년 때 수술을 했다고 한다. 지금은 괜찮다고 하는데 양쪽 종아리에 차이가 좀 있더라. 오니쪽에 과부하가 걸린 것 같기는 하다. 왼쪽 무릎으로 점프를 계속하다 보니 아파보였다. 그 부분에 대한 치료, 그리고 재활이 필요하다.
Q. 오늘 현장에 오기 전 좋은 꿈을 꿨나.
꿈은 꾸지 않았다. 만약 2순위 지명권이 오게 된다면 내 운이 다했다는 생각을 하려 했다. 다행히 운이 남아 있는 것 같다(웃음). 높이 싸움에서 그동안 힘들었는데 문지영은 어린 선수지만 좋은 선수가 될 재목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키워보겠다.
Q. 이번 시즌 내에 데뷔할 수 있을까.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모든 감독들이 그렇겠지만 몸이 안 된 상태에서 무리시켜서는 안 된다. 부상이 염려되기 때문에 최대한 알아본 뒤 출전 시기를 정하겠다. 내가 원하는 수준, 그리고 본인이 판단했을 때 괜찮다고 느끼는 시기를 잘 생각해볼 것이다.
Q. 문지영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었나.
힘이 좋아보였다. 리바운드는 완벽하지 않아 보였지만 트라이아웃 2일차 때 확실히 좋다는 걸 인정했다. 가진 힘을 완벽히 쓸 줄 모르는 것 같더라. 웨이트를 보완해야 한다. 스피드는 나쁘지 않다. 정통 5번으로 키워보겠다.
Q. 문지영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나.
내일 합류할 수 있는지 물어봤다. 퓨처스리그도 있고 1, 2군이 나뉘어 훈련을 해야 한다. 일단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 공문을 보내고 지켜봐야 하겠지만 하루라도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보는 것과 체험하는 건 다르니까. 잘 부탁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Q. 조세영과 고세림은 어떻게 평가했나.
조세영은 연습경기를 많이 했다. 장단점 파악도 됐고, 또 부산대 자체가 훈련량이 많은 팀이다. 고세림은 앞에 지명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렇지 않아 고민이 됐다. 공격은 괜찮은데 수비에 의문부호가 붙어 있다. 그래도 트라이아웃에서 보여준 부분을 믿고 가려 한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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