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신촌/김혜진 인터넷기자] 연세대가 성균관대를 상대로 시즌 여섯 번째 승리를 일궈냈다. 윤호진 감독에겐 승리의 기쁨보단 큰 점수 차를 지키지 못한 아쉬움이 더 큰 듯했다.
윤호진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는 10일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84–65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만난 윤호진 감독은 “(김보배 부재에도) 전반전에 남은 선수들끼리 의기투합했고, 열심히 수비를 했다. 그래도 하프 타임 미팅할 때 조심해야 하는 부분을 강조했다. 그 부분이 잘 안 지켜져서 (후반에) 상대 팀 선수들이 치고 올라왔다. 4쿼터에 키 플레이어 유기상에 탑에서 2대2 플레이를 주문했고, 잘 마무리해줬다. 이민서도 역할 분배 해줬더니 유기상을 보고 잘 배우더라. 팀적으로 약속된 움직임을 마지막에 집중해서 해줬다“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연세대는 주축 이채형, 이주영이 부상으로 일찍이 이탈했다. 하지만 두 선수의 이탈에도 쾌조의 경기력엔 금이 가지 않았다. 연세대는 전력 누수 직후 두 경기에도 20점 이상의 점수 차로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연세대의 승리 패턴은 비슷한 듯 살짝 달랐다. 직전 경기와 같이 1쿼터엔 시소게임 양상을 보였다. 2쿼터에는 승기를 가져오는 듯 헀다. 특히 신입생 홍상민의 역할이 빛났다. 홍상민은 2쿼터에 단 4분 45초 뛰어 8득점 1리바운드를 가져왔다. 특히 그의 연속 6득점은 승기를 연세대로 기울이기 충분했다.
윤호진 감독은 “(이전에) 안 한 움직임을 많이 지시한다. 집중력은 부족한 게 사실이다. 공격적인 부분만큼은 본인이 자신있는 걸 하라고 주문했다. 3쿼터에 홍상민의 오펜스 파울로 (승기가) 끊어졌다. 하지만 1학년이니까 안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홍상민을 평가했다.
이어 윤호진 감독은 3쿼터에 상대에 동점을 두 번 허용한 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신장 있는 선수들이 거의 다 저학년이다. 조금만 더 집중하면 볼을 잘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점수가 벌어지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상대에 쉬운 찬스를 주더라”고 말했다.
윤호진 감독은 평소 엔트리의 선수 전원에 고른 기회를 부여한다. “가용 인원이 많은 게 고민”이라는 볼멘소리를 낸 적도 있다. 하지만 이날은 특이점이 있었다. 평소 이규태와 함께 트윈타워를 형성한 김보배가 코트에 서지 않은 것.
윤호진 감독은 “어제(9일) 특별히 힘든 운동을 한 건 아니다. 팀원끼리 합을 맞춰봤다. 도중에 (김보배가) 사타구니 쪽 통증을 호소했다. 오늘(10일) 오전에 병원을 보냈는데, 힘줄을 다친 건 아니다. 약간의 염증 수준이다. 본인은 (출전이) 괜찮다고 했는데, (사타구니가) 수비할 때 힘 들어가는 부분이라 무리시키지 않았다”라고 김보배의 부재를 설명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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