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서호민 기자] 승부는 원점이다.
용인 삼성생명은 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6-72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1차전 패배 뒤 1승을 거두며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3차전은 이틀 뒤인 3일 우리은행의 홈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다.
삼성생명은 윤예빈이 커리어하이 26득점을 폭발하며 펄펄 날았다. 베테랑 김한별과 김보미도 각각 22득점,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김보미는 4쿼터 위기 상황에서 달아나는 3점슛을 터트려 베테랑으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22득점)와 박혜진(21득점)이 43득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윤예빈의 원맨쇼가 펼쳐진 1쿼터였다. 윤예빈은 1쿼터 삼성생명이 득점한 24점 중 12점을 책임졌다. 1쿼터 초반,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와 박혜진의 내외곽 활약을 앞세워 먼저 주도권을 잡았는데, 그때마다 윤예빈이 연속 3점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엎치락뒤치락했던 1쿼터는 22-16 삼성생명의 리드로 종료됐다.
삼성생명은 2쿼터에도 좋은 흐름을 만들어나갔다. 내외곽 밸런스가 톱니바퀴 돌 듯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김한별과 윤예빈이 페인트 존을 지배했고, 김보미는 외곽에서 2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지원사격을 든든히 했다.
그러나 우리은행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1차전 부진한 김소니아가 부활을 알린 가운데, 박혜진이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 들어 본격적으로 기어를 올리기 시작했다. 수비에서는 기습적인 지역 방어로 삼성생명을 당황하게 했다. 2쿼터는 40-35로 삼성생명이 5점 앞선 채 끝났다.

승부의 4쿼터, 삼성생명은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쿼터 초반, 신이슬의 3점슛으로 한숨 돌린 삼성생명은 종료 6분을 남기고 김한별의 속공 득점 그리고 배혜윤의 골밑 득점까지 더해 조금씩 차이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고삐를 당겼다. 김보미가 3점슛, 점퍼 등을 통해 귀중한 득점을 올린 것.
하지만 우리은행도 박혜진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는 다시 혼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승부가 갈린 것은 경기 종료 50여초 전. 74-69로 5점 차 앞서고 있던 삼성생명은 부상을 털고 다시 코트로 돌아온 김단비가 유려한 골밑 무브에 이은 쐐기점수를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종료 직전, 김보미가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경기는 그대로 삼성생명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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