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픈? NO! 세스 커리!’ 첫 경기부터 홈 팬들에게 본인 이름 각인 시킨 세스 커리

김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3 16: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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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동환 인터넷기자] 스테픈 커리가 결장했지만, 골든스테이트에는 또 다른 커리가 있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2025-2026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12-124로 패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아쉽게 패배했지만, 긍정적인 요소는 분명 있었다. 우선, 서부 컨퍼런스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후반 추격에 성공했다. 스테픈 커리가 허벅지 타박상으로 결장했고, 지미 버틀러가 후반 무릎 통증으로 이탈한 상황 속에서 추격을 해냈다는 점은 고무적이었다.

또한, 이날 경기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른 세스 커리의 활약도 돋보였다. 세스 커리는 첫 경기임에도 17분 54초를 소화하며 14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짧은 출전시간 속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벤치에서 출발해 1쿼터 막판에 투입된 세스 커리의 활약은 2쿼터부터 시작됐다. 세스 커리는 2쿼터 초반 45도 위치에서 스텝백으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고 첫 득점을 신고했다. 첫 득점으로 몸이 풀린 세스 커리는 곧바로 탑에서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홈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세스 커리는 3쿼터, 3점슛을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골밑슛과 레이업으로 득점을 추가하며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에 기여했다. 4쿼터에도 출전한 세스 커리는 스텝백 중거리슛으로 4쿼터 팀의 첫 득점을 만들며 90-91까지 추격했다. 92-95로 벌어진 상황에도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에서 시도한 3점슛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벤치로 들어갔던 세스 커리는 클러치 상황에 다시 투입됐다. 공격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며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지만, 첫 경기부터 클러치 상황에 투입된 것은 스티브 커 감독에게 좋은 첫인상을 남겼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세스 커리의 최종 득점 기록은 3점슛 2개 포함 14점으로 준수한 데뷔 경기를 치렀다. 득점보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슈팅 효율이었다. 세스 커리는 야투 6/7, 3점슛 2/3으로 3점슛 1개를 놓쳤을 뿐, 나머지 슈팅은 모두 성공시켰다. 첫 경기부터 장점인 완벽한 슈팅 정확도를 선보이며 홈 팬들에게 본인의 이름을 각인 시켰다.

버디 힐드가 시즌 초반에 아쉬운 슈팅 효율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슈팅 정확도가 높은 세스 커리의 합류는 골든스테이트에게 분명 긍정적이다. 형인 스테픈 커리가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골든스테이트 팬들은 진정한 스플래시 브라더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플래시 브라더스가 골든스테이트의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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