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2021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1순위 주인공 문지영. 신인 선수들 중에선 최고의 평가를 받았던 그였지만 부산 BNK에선 그저 귀여운 막내였다. 그런 그가 U19 여자농구 대표팀에서는 부주장을 맡았다. 갑작스러운 신분 상승(?)에 문지영은 그저 놀랍기만 하다.
8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만난 문지영은 “팀에서는 막내였는데 이곳에서는 갑자기 최고참이 되니까 적응이 하나도 안 된다(웃음). 주장이 된 수아랑 이야기할 때도 서로 적응이 안 되더라. 그래도 고등학생 아이들이 많은 팀이기 때문에 우리가 뭐라도 하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고등학생 아이들이 프로 생활에 대해 계속 물어본다. 운동 많이 힘드냐는 질문이 많은데 죽을 만큼은 아니니까 버틸 수 있다고 답해줬다”라며 웃음 지었다.
문지영은 U19 대표팀의 주전 센터로 상황에 따라 이해란(수피아여고), 박성진(춘천여고) 등 고교 최고의 빅맨들과 손발을 맞춰보고 있다. KB스타즈, 하나원큐와의 연습경기에선 초반 손발이 맞지 않으며 고전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좋은 모습을 보였다.
문지영은 “대표팀 소집 후 계속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운동은 하루 정도 했고 전부 연습경기였는데 손발도 안 맞고 수비는 더 맞춰봐야 할 것 같다. 시간이 없기는 하지만 선수들 모두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U19 대표팀의 경기력은 현재 기복이 심한 편이다. KB스타즈와는 접전을 펼쳤던 그들이 하나원큐에는 30점차가 넘는 대패를 당했다. 박수호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좋을 때와 나쁠 때가 확실히 갈린다. 이럴 때일수록 수아나 (문)지영이가 잘 잡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문지영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연습경기가 계속 이어졌다. 체력적으로 힘든 것도 사실이다. KB스타즈 전에는 워낙 잘 풀려서 에너지를 전부 쏟아냈었다. 바로 이어진 하나원큐 전에선 다리가 무겁더라. 또 하나원큐 언니들이 잘한다는 소문이 있어서 아이들도 위축된 것 같았다. 박신자컵에서는 모든 프로 팀들을 만나게 되는데 조금씩 적응하면서 기복을 줄여야 한다”라고 바라봤다.
U19 대표팀의 입장에서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는 기회의 장이다. 2021 국제농구연맹(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에 앞서 확실한 실전 경험을 쌓고 갈 수 있게 됐다. 문지영은 “세계적인 팀들과의 승부에 앞서 프로 언니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건 좋은 기회다. 너무 감사한 일이고 또 열심히 뛰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라고 바랐다.
특히 문지영은 소속팀인 BNK와의 승부를 기대했다. 그는 “BNK 언니들 만나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웃음). 꼭 그날 경기만큼은 잘해서 승리하고 싶다”라며 기대했다.
# 사진_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