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또 칭찬...'10명에게 칭찬 스티커' 준 유도훈 감독 “수비는 혼자 하는 게 아냐”

안양/정다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7 16: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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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정다윤 기자] 유도훈 감독이 10명 이상을 칭찬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 정관장은 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산 KCC와의 맞대결에서 91-75로 승리했다. 시즌 25승 13패(2위)로 올라서며 선두 창원 LG와 2경기 차다. 

 

박지훈(2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조니 오브라이언트(16점 6리바운드), 한승희(14점)가 승리로 이끌었다.


1쿼터는 KCC의 흐름이었다. 정관장은 상대의 얼리 오펜스에 연거푸 속공을 허용하며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줬다. 순식간에 점수 차가 벌어졌고 끌려가는 구도가 이어졌다.

그러나 2쿼터부터 수비의 톱니가 맞물리기 시작했다. 1쿼터에 31점을 내준 뒤로는 매 쿼터 20점 아래로 묶어냈다. 느슨하던 간격이 좁혀졌고 수비가 리듬을 되찾으면서 승리와 한 발자국씩 가까워졌다. 결국 동점(67-67)이었던 4쿼터에서 3점슛 4개를 몰아 넣으며 승리를 맛보게 됐다.

경기 후 유 감독은 “1쿼터에 불안정한 수비 상황에서 교체 멤버로 들어간 문유현, 박정웅, 표승빈이 분위기 반전하는 데 일조했다. 상대에게 속공을 8개 주고 우리의 개수를 적은 것은 분명 수정할 부분이다. 1쿼터에 30점 넘게 줬지만 그 후에 묶었다. 후반에서 결국 수비였다. 한승희가 허웅과 허훈의 도움 수비가 주효했다”고 했다.

유도훈 감독은 결국 수비는 팀이 하나가 되어야 완성된다며 다시 한번 강조했다. 수비는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연결의 결과라는 메시지였다. 한 발 더 움직여 주는 도움 수비 한 박자 더 버텨주는 협력이 승부의 균형을 바꿨다.

유 감독은 “수비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팀이 전체적으로 하는 거다. 그런 걸 증명한 경기였다. 우리 팀은 수비가 되고, 찬스 상황에서 (렌즈)아반도와 한승희의 3점슛으로 힘을 냈다. 앞서 (조니)오브라이언트가 인사이드 공격을 하면서 인 아웃플레이가 됐다. 앞으로 자신감 갖는 경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4쿼터는 한승희의 쇼타임이었다. 단순히 득점이 많았던 시간이 아니라 흐름을 움켜쥔 구간이었다. 4분 남짓한 시간 동안 11점을 몰아치며 승부의 추를 단숨에 기울였다. 최종 기록인 14점은 체감 존재감은 그 이상이었다. 필요할 때 터진 슛 한 방이 경기의 결을 바꿨다.

게다가 유 감독은 한승희를 비롯한 고참들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높이 평가했다. 벤치와 코트의 온도를 함께 끌어올린 보이지 않는 에너지였다. 흔들리는 순간마다 건네는 한마디와 박수 한 번이 팀의 중심을 붙잡았다는 것이었다.

유 감독은 “오늘(7일) (한)승희가 찬스 때 넣은 건 잘했다. 수비에 상대 주 득점원을 (김)영현이, (박)정웅이, (박)지훈이가 혼자 안 될 때 옆에서 도와주는 게 좋아졌다. 컨디션이 업 다운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안 좋은 상황에서도 고참들인 (김)종규나 (전)성현이, (김)영현이, (박)지훈이가 후배들을 응원해주는 모습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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