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 in 요코하마] ‘빛바랜 이현중 16점 활약’ 나가사키, 창단 첫 파이널 1차전서 류큐에 석패

요코하마(일본)/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3 16: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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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요코하마(일본)/최창환 기자] 나가사키가 접전을 펼쳤으나 웃지 못했다. 창단 첫 우승을 위해선 남은 2경기를 다 이겨아 한다.

나가사키 벨카는 23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류큐 골든킹스와의 2025-2026시즌 B리그 파이널 1차전에서 접전 끝에 69-71로 패했다.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B리그 파이널 무대를 밟은 이현중은 선발 출전, 34분 20초 동안 16점(야투 5/13) 3점슛 2개 6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나가사키는 이현중을 비롯해 자렐 브랜틀리(22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 바바 유다이(16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으나 스탠리 존슨(11점 야투 4/16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 4실책)의 무리한 돌파가 결국 독이 됐다.

창단 5년 만에 처음으로 파이널 무대에 오른 나가사키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잭 쿨리를 앞세운 류큐와의 전반 리바운드 싸움(14-27)에서 크게 밀려 속공 찬스를 만드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고, 존슨(야투 2/9)도 무리한 돌파를 반복해 좀처럼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했다.

1쿼터 무득점에 그쳤던 이현중이 2쿼터 들어 돌파 자유투를 묶어 7점을 올렸지만, 1쿼터 9점에 그쳤던 나가사키가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30-36이었다.

나가사키는 3쿼터 들어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현중이 3쿼터 개시 1분 만에 첫 3점슛을 터뜨린 게 도화선이 됐다. 이현중이 3점슛 이후 풋백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류큐 수비를 흔들자, 잠시 숨을 고른 바바도 화력을 가동했다. 3쿼터 중반 전세를 뒤집었던 나가사키는 이후 존슨의 무리한 돌파가 다시 나오며 51-54로 3쿼터를 끝냈지만, 재역전을 기대하기에 충분한 경기력이었다.

나가사키는 4쿼터에도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접전을 이어갔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대등하게 맞서며 트랜지션이 살아났고, 이현중은 코너에서 3점슛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나가사키는 4쿼터 막판까지 치열한 혈투를 이어갔지만,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2점 차로 뒤진 4쿼터 막판 류큐에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고, 그 사이 남은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갔다. 나가사키는 경기 종료 7.1초 전 키시모토 류이치에게 팀파울 작전을 썼지만, 자유투 2개 모두 들어가 격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나가사키는 마지막 작전타임을 사용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나가사키는 오는 24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류큐를 상대로 파이널 2차전을 치른다.

#사진_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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